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 한 정신 의학자의 정신병 산업에 대한 경고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 한 정신 의학자의 정신병 산업에 대한 경고

$20.00
Description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하는 바람에 이제 건강한 사람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신병을 만드는 사람들: 한 정신 의학자의 정신병 산업에 대한 경고』는 급증한 정신 장애의 이면에 감춰진 현대 정신병 산업의 실체를 파헤친 책이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는 이 책에서 정신병이 유행처럼 번진 이유에 대하여 정신장애의 과잉 진단, 의약품의 과잉 처방 등을 지적한다. 이 책은 내부자의 시선으로 현대 정신 의학계의 문제점을 폭로하고 통제 불능의 정신장애 진단에서 현대인을 구하고자 한다.

특히 저자는 DSM이라는 정신 의학 매뉴얼이 수차례 개정 작업을 거치면서 일시적이고 일상적인 심리 증상들 다수를 정신 질환으로 규정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DSM과 현대 정신 의학의 역사를 쫓으며, DSM을 통해 야심을 펼치고자 했던 정신 의학계, DSM을 무조건 맹신하는 부주의한 의료 현장, 정신병을 판매해 큰 수익을 거두려는 제약업계가 어떻게 오늘날의 정신병 과잉을 불러왔는지를 낱낱이 밝혀낸다.
이 책은 내부자가 폭로하는 고발서인 동시에, 진단의 기준을 대폭 넓힘으로써 그릇된 정신병의 유행을 일으키는 데 스스로도 일조한 데 대한 일종의 양심 선언서다. 저자는 진짜 문제는 질병이 아니라 진단에 있음을 강조하며, 현대 의학의 과잉 진단에 대해 분별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

앨런프랜시스

저자:앨런프랜시스AllenFrances
뉴욕주립대학교에서의학박사학위를받고코넬의과대학외래병동책임자를거쳐듀크대학교정신의학부학부장으로있다.미국정신의학협회(APA)에서연례모임을조직하는위원회부의장을지냈으며,전세계정신과에비치되어정신장애진단의교본으로사용되는DSM(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3판(DSM-III)및3판개정판(DSM-IIIR)작업에참여한후4판(DSM-IV)을작성하는팀을조직하고이끌었다.DSM이항구적인베스트셀러,문화적아이콘,정신의학의성경으로군림하게되면서정신의학계의DSM에대한맹신,의료현장에서의부주의한진단,제약산업의질병장사등이결합하여진단인플레이션과거짓된정신병의유행을초래하는현실을실제의료현장에서지켜보았다.새로이출간된DSM-5가정신장애의문을대폭넓힘으로써이러한현상들을보다가속화시킬문제점들을지녔음을깨닫고,DSM을올바르게사용하여위기에빠진정신의학계와범람하는정신장애에노출된현대인을구원할수있는지침들을널리알리고자이책을썼다.《허핑턴포스트(伊HuffingtonPost伊)》와《사이콜로지투데이(伊PsychologyToday伊)》등여러매체에꾸준히글을쓰고있으며,DSM-5에산재하는문제들에대항해의료현장에서정신장애진단을내리는데실재적인도움을줄수있는안내서『정신과진단의핵심(伊EssentialsofPsychiatricDiagnosis伊)』을집필하였다.

목차

머리말일상의질병화로부터나를지켜라11
1부정신병이정상을잠식하다27
1정상과비정상에고정된경계란없다27
2정신장애에이름을붙여라73
3진단인플레이션의거대한파도131
2부정신질환에도유행이있다181
4마귀들림에서다중인격장애까지,과거의유행183
5자폐증에서사회공포증까지,오늘의유행211
6건망증에서폭식장애까지,곧불어닥칠유행255
3부범람하는정신장애로부터나를지켜라305
7진단인플레이션바로잡기307
8정신과상담을받기전반드시알아야할지침333
9정확한진단과잘못된진단의실제사례들351
에필로그우리대부분은충분히정상이다403
감사의말413
주(註)417
찾아보기441

출판사 서평

일상의근심과고난마저정신병으로둔갑하는시대
범람하는정신장애에서현대인을구원하라!

소아양극성장애환자40배증가,
자폐증환자20배증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3배증가,
성인양극성장애2배증가

정신병이급증하고있다!지난15년동안소아양극성장애가40배,자폐증이20배,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3배,성인양극성장애는2배가늘었다.전체어린이의10퍼센트가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에해당하며,아이2000명중1명꼴로자폐증진단을받던것이지금은미국에서는80명중1명,한국에서는38명중1명꼴로자폐증진단을받는다.미국인의절반가량이평생에한번은정신장애진단요건에해당하며,21세라는어린나이에이미청년인구의80퍼센트이상이정신장애기준에부합한다.전체인구에서의정신질환발병률이급증하면서향정신성의약품의판매와그에대한의존도역시가파르게성장하여,미국성인5명중1명이정신의학적문제로적어도한가지약을먹고있으며,전체성인의11퍼센트,십대의4퍼센트가항우울제를,어린이의4퍼센트가까이가정신자극제를복용하고있는것으로알려졌다.

왜이렇게많은사람들이,특히아이들이갑자기‘정상’의범주에서벗어나정신질환자로돌변하게되었을까?정신장애를진단하는의학의진단체계가정교해지면서과거에는미처질병으로인식되거나파악되지못하던것들까지세세하고정확하게진단할수있게된탓일까?아니면빠르게돌아가고스트레스가심한현대사회가,교실의붕괴와가정의붕괴가정상적인사람들을환자로마구내몰고있기때문일까?

정신장애가‘정상’을잠식해버린시대,
일상의근심과고난마저정신병으로규정되는시대,
범람하는정신장애에서현대인을구원하라

『정신병을만드는사람들:한정신의학자의정신병산업에대한경고』는오늘날정신장애가범람하고유행병처럼번지고있는현상이면에감춰진현대정신병산업의실체를파헤친다.저자인앨런프랜시스(AllenFrances)박사는30여년간의료현장에서정신질환을앓는환자들을진단하고치료한정신과의사인동시에모든정신의학관계자들이정신장애진단의‘바이블’로삼는DSM(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의개정작업에서핵심적인역할을맡았던인물이다.

저자는1980년대이후로DSM이라는정신의학진단매뉴얼이수차례개정작업을거치면서일시적이고일상적인심리증상들다수를정신질환으로규정하고끌어안은결과,정신장애의과잉진단과의약품과잉처방,주기적인정신병의유행이초래되었음에주목한다.그리고2013년5월새롭게개정된DSM-5(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5판)의출시를기점으로지나치게야심찬정신의학계와질병장사에눈먼제약업계의손아귀에서지금까지의과잉진단이겉잡을수없는초과잉진단으로들어설것을우려하여,진단기준의변경과함께새로운정신장애가발견되고때로는발명되는현장을낱낱이공개하기로결심한다.『정신병을만드는사람들』은내부자의시선으로현대정신의학계의문제점을폭로하는내부고발서인동시에,진단의기준을대폭넓힘으로써그릇된정신병의유행을일으키는데스스로도일조한데대한일종의양심선언이다.

문제는질병이아니라진단이다
현대의학의딜레마,과잉진단을고발하다

“의학이엄청나게발전하는바람에이제건강한사람이얼마남지않았다.”―올더스헉슬리

생명공학과의료기술의발전은현대의학에게보다많은사람들의생명을구원할수있는빛과함께어두운그림자도선사했다.오늘날전세계의학계가안고있는딜레마,바로조기검진과그로인해초래되는과잉진단이다.200년남짓되는비교적짧은역사를가진정신의학또한다른의료분야들의선례를따라최근에와서진단인플레이션의대세에합류했다.예방의학과질병의공포에대한과대선전으로심각한증상이없는사람들까지질병의꼬리표를붙여불필요한치료를행하는사태가정신의료에서도마찬가지로일어나고있는것이다.

저자는진단인플레이션의일차원인으로진단기준의급격한변경을꼽는다.고혈압이나당뇨,골다공증등에대한진단기준이바뀌면서정상이던사람들이하루아침에환자로돌변하고있는것처럼,우울증과불안장애,자폐증같은정신장애의진단기준이지난30년간고무줄처럼늘어나진단의그물망이넓어짐으로써정신질환자를양산했다는것이다.실제로19세기중반고작6가지에불과했던정신장애는오늘날에는200여개에육박하며‘정상’과‘정신이상’/‘비정상’사이에고정적이진않지만존재하고있던경계선마저위협하고있다.증가한정신장애의가짓수와느슨해진진단기준으로초래된진단인플레이션은일시적으로문제를겪을뿐충분히정상적인사람들까지도정신질환자의범위로묶어,많은사람들을항우울제와항정신병약,항불안제,수면제,진통제에의존하게만들었다.

이책은제2차세계대전으로활짝꽃을피운정신의학계가정신장애의진단기준을체계적으로정리하며세상에내놓은진단매뉴얼DSM과현대정신의학의역사를쫓으며,DSM을통해야심을펼치고자했던정신의학계,DSM을성경으로떠받들며무조건적맹신을일삼은부주의한의료현장,정신병을판매해큰수익을거두려는제약업계의불운한만남이어떻게오늘날의정신병과잉을불러왔는지를낱낱이밝혀낸다.

정신병도유행처럼왔다간다
과거의유행,오늘의유행,그리고내일의유행

“약으로무장한의사20명보다솜씨좋은광대하나가오는것이마을의건강에더유익하다.”―토머스시드넘

정신장애진단의문턱값이낮아지고보다많은일시적이고일상적인증상들이정신병으로포섭되는순간과잉진단의싹은잉태되었다.거기에다진료시간에쫓겨,혹은자신이속한특정전문분야를확장하려는정신과의사들이내린부주의한진단과수익성높은향정신정의약품을대대적으로홍보한제약회사들의질병장사가결합하며특정정신장애가전염병처럼번져가는사태가벌어졌다.저자는특히지난30여년간10여년을주기로정신장애진단매뉴얼이진단기준의급격한변경을겪은이후유행처럼몰려왔다다시사라져버린정신질환들을하나씩하나씩짚어가며정신의학에서의진단문제를꼼꼼히점검한다.

1980년주의력결핍장애와자폐증,소아양극성장애가,1994년에아스퍼거증후군과성인양극성장애가진단매뉴얼에새로운정신질환으로등장하자,하루아침에수많은사람들이정상에서정신이상으로진단을받고발병률이가파르게치솟았다.결국이질병들은전세계에서유행하는“오늘의진단”이되었다.제약회사는그전까지창고에서잠만자고있던정신자극제나항우울제등향정신성의약품들을대거발굴,새로운특허를통해수많은값비싼처방약들을시중에쏟아내고쓸데없는처방과투약을부추겼다.

문제는이처럼진단과열현상이이미정신의학계내에널리퍼져있고심각한문제로인식되고있음에도폭식장애나아이들의발작적짜증,노화로인한건망증,저장장애,행동중독등정확한원인이밝혀지지않았으며심지어는일상적이기까지한증상들로까지진단의문을넓힌DSM-5(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5판)가출간됨으로써지금까지와는비교도할수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