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의 비밀 : 동물에게 배우는 최상의 건강관리 비법

영양의 비밀 : 동물에게 배우는 최상의 건강관리 비법

$28.15
Description
동물에게 배운 영양과 섭식에 관한 깊은 통찰을 담다!
EBS 다큐 프라임 〈맛의 배신〉 출연한 프레드 프로벤자 교수의
평생 연구가 담긴 영양과 건강의 바이블!
동물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오래 전부터 가축은 아무 생각 없이 인간이 주는 먹이나 주변에 놓여 있는 음식을 먹는다고 확신했다. 너무 멍청해서 뭘 먹어야 몸에 이로운지, 뭘 잘못 먹으면 탈이 나는지 잘 모른다는 생각이 당연하게 여겨졌다. 저명한 동물행동학자인 프레드 프로벤자 교수는 오랜 연구 끝에 이 생각은 사실과 너무 다르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가축이 자연 환경에서 원하는 대로, 먹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되면 엄청나게 놀라운 미각과 선택 능력이 발휘된다는 결과였다. 하루 종일 풀숲을 천천히 돌아다니면서 영양학적으로 몸에 필요한 식물을 정확히 찾아 무려 50가지에 이르는 다양한 풀과 잡초, 관목을 골고루 섭취한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프로벤자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동물이 세포 단위에서부터 먹이의 맛을 느끼고 그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반응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축된 영양학적인 지혜를 바탕으로 현재 몸의 영양 상태와 의학적인 필요도에 따라 어떤 음식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도로 복잡한 기전을 통해 작동되는 가축의 이 놀라운 기능은 자연히 ‘인간도 같은 능력을 지녔는가?’라는 호기심으로 이어진다. 초식동물과 인간이 자신이 먹어야 할 음식을 알아보는 ‘기억’은 어떻게 저장될까? 다른 종류의 기억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프로벤자 교수는 이 책에서 동물행동 연구에서 확인된 동물의 영양학적 지혜에 관한 이론을 확장시켜 인간의 음식 선택과 영양, 건강관리와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이와 함께 우리 몸과 정신의 건강을 좌우하는 영양 수준을 최상으로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은 무엇인지 제시하고, 그와 같은 요건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정치계가 협력해야 할 사항을 짚어준다.

인체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꼭 필요한 영양 기억과 음식으로 얻을 수 있는 약효에 관한 기억이 발달할까? 영양학 분야의 ‘권위자’들이 제시한 지침은 인체가 알아서 필요한 영양을 확보할 수 있는 지혜를 빼앗은 건 아닐까? 우리 스스로가 본능적으로 가장 잘 아는 우리의 영양 관리 방식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소위 권위자들의 학설을 무턱대고 믿고 살아온 건 아닐까? 비만과 식생활 관련 질환이 전 세계에 전염병처럼 퍼진 현 상황은 설사 인간이 영양을 조절하는 지혜를 본능적으로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잘 활용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결과가 아닐까? 프로벤자 교수는 자연과 사회, 경제 시스템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우리의 식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현 상황에서 올바른 영양 섭취와 건강관리에 관한 지식과 상식이 얼마나 왜곡되고 변형될 수 있는지 지적한다.

식이보충제 산업이 매년 수십억 달러 규모에 이를 만큼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전반적인 건강 수준은 계속해서 악화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프로벤자 교수는 인간이 더 건강하게 생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한 소중한 지혜를 일깨우는 방법과 우리가 먹는 식물과 동물과의 관계를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하는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생화학적으로 풍부한 음식을 먹고 올바른 음식을 통해 영양과 먹는 즐거움을 느낄 때 악화된 우리의 건강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중요한 사실이 흥미로운 연구 결과와 포괄적인 근거자료와 함께 제시한다.

저자

프레드프로벤자

프레드프로벤자는유타주립대학의행동생태학과명예교수다.프로벤자교수는이대학에서수상이력이있는연구진을이끌고학습이먹이활동에미치는영향,학습이토양과식물을초식동물이나인간과어떻게연결하는지에대해선구적인업적을남겼다.이연구는화학생태학,반추동물영양학,인체영양학그리고생체심리학프로벤자는행동주의원칙과향토지식을결합해도시와농촌공동체의환경,경제,문화적가치를증진하기위해노력하는전세계과학자및토지관리자들의네트워크BEHAVE의설립자중한명이다.

EBS다큐프라임〈맛의배신〉에출연해평생에걸쳐영양섭취와동물행동을연구한결과를알려주고음식중독과같은섭식장애의원인을명쾌하게설명했다.프로벤자교수가연구,강의,멘토링등을통해받은많은상들은75명이넘는대학원생,박사졸업생,방문과학자들과의직업적,개인적관계를통해얻은창의성의산물이다.그는동료들과함께과학저널과단행본등250권이넘는출판물을저술했으며400회이상컨퍼런스의초청연사로초대되었다.

주요저서로《포획행동ForagingBehavior》,미셸무렛과공저한《양치기의기술과과학TheArtandScienceofShepherding》이있다.프로벤자교수의평생연구가집약된신간《영양의비밀》은동물의먹이활동속에서영양학적지혜를재발견하여인간의건강을증진하고왜곡된사회시스템을올바른방향으로돌려놓고자한다.

목차

변화의출발점

제1부.변화의성찬
1장.염소,쥐,그리고클라라의아이들
어리석은초식동물?
똑똑한쥐
클라라의아이들

2장.손님들의과제
식물들의과제:최초의생화학자들
초식동물의과제:차세대화학자들
사람의과제:광란의생화학

3장.같은것은둘도없다
개체의독특함
게놈,단백체,대사체의독특함
후성유전학을통해발현하는유전자
장내미생물의독특함
사람은무엇을먹어야하는가?
개인의총합
세상과함께하는진화

제2부.몸의지혜와함께춤추며
4장.단순한취향의문제가아니다
입맛의재정의
정동과정과인지과정
장내미생물들의피드백
초식동물의학습된선호
사람의학습된선호
일차화합물과이차화합물의상호작용
심장의변화

5장.기억은한종류만있는게아니다
첫인상이중요하다
과거의경험에근거한일반화
이성,감정,기억
다시,데커의문지기

6장.몸의지혜를가로막는것들
칼의암소들
칼의암소들,TMR,그리고클라라의아이들
사람의건강한선택을저해하는것들
사람의건강을저해하는것들
당장망가질게아니면……

7장.자연약국의처방
첫번째방어선:회피
두번째방어선:예방
세번째방어선:자가치료(Self-Medicate)
다른질병에는다른약을
자가치유에미치는사회적영향
대안적접근과보완적접근
피토케미컬의시너지
약에관한기억

제3부.화가의팔레트를음미하다
8장.색채속의기쁨
잎과열매에깃든자연의색깔
깃털과모피와물고기에색을입히다
고기와우유에맛을더해주는피토케미컬
테루아르와건강에대한피토케미컬의역할
테루아르의중요성

9장.영양분가득한꽃다발
초식동물의식단과먹이의조합
경험없는가축을더나은먹이선택으로인도하기
사람은무엇을먹어야하는가
암을예방하려면무엇을먹어야하는가
사람을위한식생활회로의재설계

10장.당신의캔버스를색칠하라
의식적인식습관
무의식적인식습관
식습관과운동
금식이다이어트를이긴다
행복과비만의역설
두가지영적위험

11장.미각과대지의연결
미각은야생동물과대지를어떻게연결하는가
미각은가축과대지를어떻게연결하는가
사회적조직과문화의가치
우리의문화,가족,우리자신
클라라의아이들이남긴교훈

제4부.불확실성과의한판대결
12장.쥐,소,혹은사람에게독을먹이는방법
중독의원리와실제
피부와장기의혼재된신호
슈퍼마켓먹이활동의위험
중독의지연된발효사례
중독으로가는길
건강하지못한음식시스템의포로들

13장.지혜를짓밟는권위
비타민D는어떻게열풍이되었나
지방은어떻게독이되었나
생리학이정책을짓밟다:소금의사례

14장.권위를짓밟는믿음
종교가된다이어트
노세보효과:틀림없이해로울거야
플라세보효과:틀림없이좋아질거야
그리고모든것이변했다

15장.믿음을짓밟는이해
영양학적연구의과제들
편견에서기만으로
의혹을파는사람들
과학과창의적시스템
변화가특징인그물망의가닥들

제5부.수수께끼로사라지다
16장.자연의조화
토착종,구속없는야생의세계
그리조용하지않은침묵의봄
잡초와의전쟁,진실과의전쟁
땅속과땅위에서벌어지는농부와의전쟁
만병의황제
모든싸움을끝내기위한싸움

17장.이상한나라의앨리스
이상한나라에온것을환영합니다
이상한나라에왔다가는문명들
자정1분전
이상한나라에서의체류연장

18장.존재의수수께끼
방문의수수께끼:운명과숙명
물리학,진화생물학,수학의수수께끼
신화의수수께끼
나라는언어로쓰여지는끊임없이변화하는시

지구에서의성찬:어느방문자의회고
감사의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경제적합리주의가만들어낸놀라운혁명이
인간의건강과목숨을위협하다!

《총,균,쇠》의제러드다이아몬드는농업혁명을‘인류역사상최악의실수’라표현했다.《사피엔스》의유발하라리또한‘인류역사상최대의사기’라말했다.프레드프로벤자는이실수가녹색혁명으로이어지며식품의질과다양성대신영양불균형을초래했다고말한다.우리의선조들은수백종의동식물로부터의식주를해결했다.그러나현대인은전세계식량소비의약90퍼센트를15종의식물과8종의동물에의존하고있다.이진보적인혁명은식량난에서우리를벗어나게하였으나다양한영양분을섭취할방법을제거한셈이다.소수의품종으로많은인류에게식량을제공할수있다는것은합리적인선택으로보인다.하지만매우위험한선택일수도있다.

1840년대아일랜드는대기근을맞이한다.근10년동안지속된이기근은당시800만아일랜드인구의약20~25%를죽거나해외로이민가게만들었다.경제,정치,사회등다양한원인이복합적으로얽힌이기근의도화선은아일랜드를먹여살린감자가불을붙였다.감자는씨앗이아니라감자를잘라씨감자를심어재배한다.그래서심겨진감자들은동일한유전자를가진채자라난다.당시아일랜드에단일품종으로심겨진럼퍼감자는감자마름병에내성이없었다.그결과아일랜드의감자는싸그리소멸되었고아일랜드대기근을불러오게되었다.합리적이라생각한선택이부메랑이되어돌아올수있다는사실을깨달아야한다.

우리는이미천국에있다
필요한것은눈을뜨는것뿐이다!

오늘날현대인의식단은풍요속의빈곤이라할수있다.높은열량을가지거나색다른맛을제공하는식품들이늘새롭게출시된다.그러나우리몸을구성하는세포들에필요한영양분이충분하지못하여우리의몸은영양결핍상태가되곤한다.결핍은우리의몸과마음을지배한다.결핍증과그에따른합병증으로몸에각종질환을일으키는가하면음식선택에있어서도부족한영양분을채워줄수있을음식을갈망하여식단의불균형을일으키게만든다.이러한사회시스템속에서살아가는우리가할수있는노력중하나는바로동물의영양학적지혜를배워개선해나가는것이될수있지않을까.

현대사회를살아가는우리는선택의기로에서있다.풍요속의빈곤에서살아갈것인가?아니면건강하게살아갈것인가?노교수의깊은통찰이담긴이책은우리의선택을훨씬수월하게만든다.우리는건강한개인,건강한사회를이끌어갈수있는비법을배울수있다.필요한것은눈을뜨고노교수의평생연구를배워더좋은방향으로나아가기위한노력이라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