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림스 : 약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바꾸는가?

블루 드림스 : 약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바꾸는가?

$22.73
Description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저자 로렌 슬레이터 신간!
35년간 정신과 약을 먹어온 한 심리학자의 고백!
“약은 발견이 아니라 재발견될 것이다”
환자이며 심리학자인 그녀가 들려주는 약에 대한 모든 것!
미국인 5명 중 1명은 정신과 약을 처방받고 실제로 먹고 있다. 35년간 정신과 약을 복용해온 작가이자 심리학자 로렌 슬레이터도 그중 한 명이다. 그녀가 복용한 약 중 몇몇은 기적 같은 효과를 보았지만, 대부분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시도 때도 없이 빨리 뛰거나, 입이 너무 말라버려서 치아가 썩어버리기까지도 하는 심한 부작용을 주었다. 다른 환자들도 비슷한 부작용을 겪지만, 약에 의존하여 살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더욱더 안타까운 사실은 약을 처방하는 약사, 의사들도 이 약들이 사람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한 어떤 사람에게 이 약이 효과적인지조차 제대로 모른다는 점이다.

그녀는 35년간 수많은 정신과 약을 먹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스스로 질문하기 시작한다. ‘이 약의 성분은 무엇이고, 어디서 나온 것일까?’ ‘우리 몸에서 약은 어떻게 작용하고, 어떻게 작용하지 않게 될까?’ ‘우리가 소위 말하는 것들이 ‘질병’으로 여겨져야 하는가? 또한 그것을 꼭 약으로 치료해야 할까?’ 이러한 질문에서 시작된 이 책은 정신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약들의 기원과 역사를 흥미롭게 보여준다. 푸른색 염료에서 탄생하여 1950년대에 수십 년 동안 줄어들지 않던 정신병원 환자 수를 줄여준 소라진(Thorazine). 우울증 치료제로 잘 알려진 프로작(Prozac). 사랑의 약 엑스터시(Ecstacy). 캘리포니아주에서 화제가 되었던 실로사이빈(Psilocybin)이 든 마법의 버섯까지. 또한 저자는 이러한 약들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담론을 제시한다.

전 세계적으로 정신건강 문제는 중요한 이슈이다. 한국에서도 정신건강에 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정신과 약에 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실이 그리 많지 않다. 온라인상에 올라오는 약에 관한 정보는 정확한 정보보다 어디선가 흘러들어온 정보일 때가 더 많다. 약은 과연 정신건강의 구원자인가, 아니면 부작용을 불러오는 문제적 물질인가. 환자이자 작가 그리고 심리학자인 로렌 슬레이터는 이 논쟁적인 주제를 방대한 조사와 깊이 있는 통찰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담아 독자에게 유익한 도서로 풀어낸다.

저자

로렌슬레이터

저자:로렌슬레이터
미국의심리학자겸작가,칼럼니스트이다.하버드대학과보스턴대학에서심리학석·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정신과진료소에프터케어서비스의소장으로활동했다.그외에도심리학에관한책,칼럼등다양한글을저술해왔으며,1993년에는'뉴레터문학상'논픽션부문창작상을,1994년과1997년에'미국최고수필상'을두차례나수상한바있다.그녀는국립예술기금(NEA)연구원과MIT나이트사이언스저널리즘프로그램회원으로선발되기도했다.신경심리학,정신과치료,의료기술및윤리를연구한그녀는《스키너의심리상자열기》,《나는왜거짓말을하는가》,《웰컴투마이컨트리》,《프로작다이어리》,《루비레드》등인간본성과정신건강에관한도서를썼다.그녀의최신작《블루드림스》는35년간정신과약을복용해온환자로서의경험과과학자로서의관점을매혹적인필력으로풀어낸다.이책은우리가모르는미지의세계로안내하는유용한가이드북이자,한사람의환자로서진솔한회고를담은특별한책이라할수있다.

역자:유혜인
경희대학교사회과학부를졸업했다.글밥아카데미수료후바른번역에서전문번역가로활동중이다.옮긴책으로는『나는상처받지않기로했다』,『나는오늘부터달라지기로결심했다』,『나는스쿨버스운전사입니다』,『인어다크,다크우드』,『우먼인캐빈10』,『위선자들』,『악연』,『봉제인형살인사건』등이있다.닫기

목차

프롤로그

1.소라진:깨어나!
2.리튬:돌에서나온소금
3.초기의항우울제:삼환분자와정신활력제
4.SSRI:프로작의탄생
5.플라세보:춤추는병
6.실로사이빈(마법버섯):신의살점
7.MDMA(엑스터시):부부를위한약
8.PKM제타/ZIP(기억이좋아지는약):순백의정신
9.뇌심부자극술:리모컨을쥔사람은?
에필로그:우리는어디로가고있는가

감사의말
주석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우리는약에관해얼마나알고있을까?
수많은생명을구하는약의어두운면을
솔직하게폭로하는충격적인도서!

눈부시게발전한의학은우리의몸을넘어마음마저넘보기시작했다.그럼에도불구하고여전히우리는마음에관해극히일부분밖에모르는상태이다.《정신질환진단및통계편람》(이하DSM)은정신의학계의바이블과같은책으로,이책에는수많은정신질환에관한설명과증상을담고있다.현재처방되는정신과약은DSM에기록된증상에따라병명을확인하고,DSM에기록된것에따라처방되고있다.그런데DSM의진단근거에문제가있다면?DSM은항목마다명확한근거에의해일일이뒷받침되어작성됐다기보다는전문가위원회의합의에의해결정되어만들어졌다는한계가있다.실제로처방되고있는정신과약은전문가조차확실하지않은정보를통해처방이이루어지는것일수도있는셈이다.

심리학자이자동시에35년간약물을복용해온환자인로렌슬레이터의진솔한고백이담긴이책은수많은생명을살린약의어두운이면과발전한듯발전하지못한정신의학계의실태를지적한다.초기의정신과약부터소라진,프로작,엑스터시,실로사이빈등대중적으로연구되고사용되는정신과약의역사를파헤치며,약의효능과부작용을실제사례와참고자료그리고개인적경험을통해전달한다.또한약물의역사속정신의학계의변천사를함께전달하여오늘날정신의학계가가진한계점을드러내고,미래는어떻게될것인지를예견하며마무리한다.과연약은우리의구원자가될것인가?아니면우리를좀먹는문제적물질이될것인가?

충격적인고백과정신과약그리고정신의학계의역사가한데어우러진이책은매우논쟁적인주제를다루지만,그만큼흥미롭고생각해볼만한통찰을담고있다.우리는아직도약을잘모른다.조금더시간이지난다고할지라도별반다르지않을수도있다.그러나잊지말아야할사실이있다.부작용과대가를치러야하는약이지만,어떠한식으로든수많은생명을구원했다는사실을.비명과고통속에서살아간이들에게약은푸른꿈을보여주었음을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