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하지만불편하지않다
비건을택하는이유
몸과마음을위해서비건이되는사람이많지만,무엇보다가장큰변화는삶의방식이바뀌는것이다.비건은사고방식이자철학이라,세상을바라보는시야가우주의차원으로넓어진다.독일의유물론철학자인포이어바흐는“DerMenschist,waseriszt(당신이먹는것이곧당신이다)”라고했다.먹는것이곧건강상태를드러낼뿐아니라먹는것에따라의식과정서까지결정된다는뜻이다.그러니비건을통해자신을바라보고세상을바라보는방식을다시금고려해보고,하나뿐인지구와그너머의우주로생각과시야를넓혀보자.
물론비건의길이쉽지만은않다.다이어트나건강을위해채식을하는사람이늘면서비건을위한제품이다양해진것은사실이지만,그렇다고선택의폭이넓은것은아니다.여전히식품이나제품에함량이나구성성분이제대로표시되지않거나,비건브랜드가정해져있고몇되지않는다는아쉬움이있다.그러나찾아보고공부하다보면생각보다어렵지는않다.불편하지만그것을감수할만큼얻는혜택은더욱크다.그렇기에많은이들이비건을택한다.
먹방시대를살아가는우리
먹기위해서사는게아니라살기위해먹자
유투브를켜면먹방을하는유튜버가쏟아진다.심지어TV에서도음식관련프로그램이넘쳐난다.한류가세계로뻗어나가면서,세계인들이‘먹방’이라는단어를사용하고먹방을한다.엄청난양을먹고,고기를먹고,소스며양념을얹고또얹어먹는것을보고있자면,먹방시대를살아가는현대인에게식사란그저배를채우는행위이자스트레스해소를위한것같다.
그러나불교에서는먹는것도수행의한방법이다.양념이거의되지않은,채식식단을감사한마음으로묵상하며먹고,다먹은후에는마실물로그릇을헹구어그물을마신다.음식에욕심부리지않고,남기지않으며,버리지않는다.그과정에서인간과자연의연결고리를생각하고삶의의미를찾는다.비건또한삶의방식을찾는철학이므로일맥상통하는면이있다.
현대사회에서는우울증이마음의감기라고할만큼흔해졌다.누구나,언제든지걸릴수있고,딱히정신병이라고도할수없을만큼주변에서흔히볼수있다.그만큼인간관계가복잡하고스트레스는많은반증일것이다.과거에는삶이단순했고,그랬기에스트레스도단순했다.저자는비건이되어음식을바꾸는것만으로머리도맑아지고마음도안정됐다고말한다.가족관계에서받던스트레스도극복했고,자기자신에게더솔직해졌으며,불안감과스트레스도많이해소되었다.그렇기에비건으로느끼는가장큰변화는삶의방식이라고저자는주장한다.비건은날로성장하는삶의방식이며철학이므로,인간관계와사물을바라보는시선도달라지면서더욱폭넓게세상을바라보고삶과생각이매일같이성장하고발전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