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걷기 (몸과 마음을 살리는 걷기는 따로 있다)

치유의 걷기 (몸과 마음을 살리는 걷기는 따로 있다)

$22.00
Description
왜 숲을 걸으면 암세포는 힘을 잃고
바닷가를 걸으면 인지력이 올라갈까?
최신 과학이 밝혀낸 장소와 걷기의 비밀
TV를 켜도 SNS를 봐도 그야말로 러닝 붐이다. 이참에 나도 뛰어볼까 싶지만, 집에서 몇 걸음 나간다고 한강이 있을 리 없다. 아침엔 일어나서 출근하기 바쁘고 퇴근 시간은 예측이 안 된다. 슬프지만 체력도 무릎도 예전 같지 않다. 그렇다고 포기하긴 이르다. 우리에겐 ‘걷기’가 있으니까. 매일 뛰는 건 부담스러워도 매일 걷는 건 어렵지 않다.
걷기라니 영 시시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달리고, 겨루고, 무게를 치는 것만이 운동이 아니다. 걷기도 운동이다. 그것도 모든 면에서 ‘완벽한’ 운동. 기분이 가라앉고 답답할 때, 짧은 산책만 해도 기분이 바뀌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발생률은 더 높고, 걷는 시간이 길수록 우울증 위험도는 낮아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속도를 좀 붙여보자. 빠른 걷기는 암, 심장병, 치매(인지증), 골다공증 가능성을 낮춘다. 쉽게 말해, 걷기는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양쪽에 모두 이롭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걷는 곳에 따라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신간 『치유의 걷기』는 걷기와 관련된 과학적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장소별 걷기의 이점을 집대성한 책이다. 도시공원부터 평지, 언덕, 숲, 호수, 산, 강, 순례길 등 무려 20곳의 장소를 다루며, 걷기의 치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실용적인 팁 역시 별도의 노트로 상세히 안내한다. 더 이상 무작정 걷지 말자. 똑똑한 걷기가 당신의 몸과 마음을 살릴 것이다.
저자

애너벨스트리츠

저자:애너벨스트리츠(AnnabelStreets)
깊이있는조사에바탕해글을쓰기로정평이난작가다.애너벨스트리츠의작품은30개이상언어로번역되어많은독자들의사랑을받고있다.여덟권의저서중세계적인베스트셀러인『걷는존재』는건강에도움을주기위해쓴첫번째걷기책이다.애너벨앱스(AnnabelAbbs)라는이름으로출간한『바람맞기:여성이걷는이유(Windswept:WhyWomenWalk)』는2021년영국에서10대여행서에선정되었다.또다른작품『미스일라이저의영국주방』은『뉴욕타임스』에서최고의역사소설로꼽히며,픽션과논픽션양쪽분야에서명성을쌓아가고있다.
브라운재단펠로십작가로,『가디언』,『텔레그래프』,『파리리뷰』등다양한매체에글을기고해왔다.런던과서식스를오가며생활중인작가는,‘길’위에서그리고인스타그램(@annabelabbs)에서만날수있다.

역자:김주희
서강대학교화학과와동대학원석사과정을졸업하고SK이노베이션에서근무했다.글밥아카데미수료뒤바른번역소속번역가로활동하고있으며,옮긴책으로『에일리언어스』,『어쩌면세상을구할기생충』,『뜻밖의과학사』,『블루머신』,『조금수상한비타민C의역사』,『자연은언제나인간을앞선다』,『천문학이야기』,『양자역학이야기』등이있다.

목차

추천의말/작가의말/프롤로그

1장숲:고요한숲에서펼쳐지는화학수업
2장해안:바다,모래톱,자갈해변의놀라운과학
3장시골길:목적,사람,걷는속도와뜻밖의야생생물
4장언덕:눈에는휴식을,몸에는건강을,마음에는안정을
5장공동묘지:죽음의교훈
6장꽃과초원:향기로운경관의비밀
7장도시산책:걷기좋은도시가선사하는생생한활력
8장평지:공간이지닌신비로운생물학적영향력
9장절벽산책로:가벼운오르막걷기의기적
10장호수:고요한물과빛의숨겨진과학
11장버려진기찻길:폐철로위의생화학적유대감
12장치유적경관:신비한치유력이깃든성지들
13장운하견인로:창의성의자양분
14장이행대:새가전하는경이로운감동과지혜
15장도시공원:공동체,안전,그리고치유
16장아웃랜드:지속가능한놀라움을찾아서
17장순례길:몰입의심리학
18장산:호르몬이빚어내는고도의마법
19장강:인류의오래된파트너
20장야경:둥근천장이나타내는신경화학적성질

에필로그/감사의말/주석/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더이상무작정걷지말것!
당신이걷는곳이기분과건강을바꾼다

천장이높은곳에서는창의적사고가활성화되고,창밖으로자연이보이는병실의환자들이더빨리회복된다는이야기는이미널리알려져있다.물리적환경과인간의상호작용을연구하는환경심리학과신경건축학의발전덕분이다.『치유의걷기』는여기서한발더나아간다.물리적환경과인간사이에‘걷기’라는움직임이추가될때,우리몸과마음에어떠한변화가일어나는지를과학,의학,심리학에근거해소개한다.자연을화면으로볼때와실제로자연속을걸을때,인간의뇌와근육은당연히다르게반응하지않겠는가.
장소와걷기가결합할때나타나는치유효과가각각다르기에,책은장소별로내용을찾아볼수있도록구성했다.『치유의걷기』에서다루는20곳의장소는크게세가지로분류된다.숲과산등식물이많은‘초록색’공간과호수와바다로대표되는‘파란색’공간,도시나광장처럼인간의손으로만들어진‘갈색’공간이다.꼭멀리나가지않더라도쉽게접근가능한동네공원이나거리,도시그자체도훌륭한걷기장소가될수있다.우리에겐자연에서의쉼과고요가필요한순간도있지만,익숙한곳에서안정감을느끼며활력을채워야할때도있으니말이다.

암이두렵다면,숲을걸어라!
피톤치드와자연살해세포의마법

한국인의사망원인1위는남녀모두‘암’이며(통계청2024년사망원인통계),이순위는통계가작성된이래40년넘게유지되고있다.현대의학이많이발전했다고는하나항암치료시,암세포가아닌정상세포까지손상시키지않는것은아직불가능하다고한다.이러한한계점을보완할치료제로주목받고있는것이‘NK세포’로불리는자연살해세포(naturalkillercell)이다.자연살해세포는이름그대로,암세포와바이러스에감염된세포를감지하고파괴하는역할을한다.삼림의학분야의세계적인권위자인리칭(李卿)박사는나무가분비하는‘피톤치드’가자연살해세포를증가시킨다는사실을과학적으로입증했다.
숲의치유효과는신체에만그치지않는다.숲에서앉아있거나명상을하는‘정적’삼림욕과숲에서걷는‘동적’삼림욕중후자가불안,우울,분노완화등정신건강에더큰영향을미친다는것이밝혀졌다.그러니삼림욕의효과를제대로누리고싶다면,반드시‘걸어야’한다.가까운곳에숲이없어자주가지못하더라도걱정하지말자.숲의치유효과는숲에들어가고몇분이면우리몸에나타나고,심지어그효과가7일간지속된다.단,모든숲과나무가동일한효과를내는것은아니니수령이긴나무들이있는‘성숙한’숲으로가자.오래된숲을지키고보존하는것은우리인간에게도도움이된다.

죽는날까지또렷한정신으로
살고싶다면,바닷가를걸어라!
뇌를깨우는맨발걷기의기적

많은사람들이바다를보면가슴이뻥뚫리는느낌을받는다.실제로바다는기분뿐만아니라건강에도매우좋다.2023년에발표된15개국대상의연구결과,해안근처에사는사람들은내륙에사는사람들보다건강상태가더좋은것으로밝혀졌다.바닷가에집이없어도괜찮다.해안에방문하는것만으로건강에도움이된다는사실또한이연구의발표결과중하나이다.바다의치유효과에주목하는연구자들은이곳의공기가함유한화학성분이중요한역할을하는것으로추정한다.바닷가공기에는마그네슘,칼슘등의무기질이풍부하며,해조류에서많이발견되는생리활성분자중하나인폴리페놀은항산화작용을해노화속도를늦추는것으로유명하다.
바다는바라보고만있어도좋지만,걸으면더좋다.해안은모래나자갈이깔려있어평평한곳을걸을때보다더많은에너지가들어간다.즉,같은거리를걸어도운동효과가크다.해변을걷는사람이내륙을걷는사람보다47분더숙면한다는결과가나온것은우연이아니다.무엇보다해안은‘맨발걷기’에최적의장소다.맨발걷기는지면과발바닥이젖어있을때효과가더욱커지기때문이다.한편맨발걷기의잘알려지지않은효과중하나가인지력향상인데,맨발로걸으면집중력,주의력,기억력등인지력이개선된다.치매가걱정된다면,좀처럼집중이안된다면일단맨발로걸어보자.

이책을읽고나면
더는걷기를미룰도리가없다!
걷기에관한가장완벽한안내서

자연이아닌도시산책은우리에게어떤영향을미칠까?안전하고익숙한환경에서걸을때는뇌에가해지는정보처리부담이줄어들어걷기에온전히집중할수있다.길을잘못들어조난당하지않을지,공격적인야생동물을맞닥뜨리지않을지걱정할필요가없다는뜻이다.걷기에서매우중요한요소는‘안전’으로,도시산책과사랑에빠진여성작가들의글이많은것도이와무관하지않다.작가들의작가로불리는비비언고닉은도시산책에대해이렇게고백했다.“도시산책처럼아프고성난마음을치유해주는것은없다.붐비는거리에서혼자일때만큼덜외로운적은없다.”
도시속공원과공공정원,궁극적으로걷기좋은도시는자연의대안이될수있다.거동이쉽지않은노약자와유아차를밀며걸어야하는부모를배려해서만이아니다.바쁜일상중에잠시라도걸으며몸과마음을회복할장소는우리모두에게필요하다.『치유의걷기』는가까운도시에서부터자연에서만날수있는20곳의장소를고루소개하며,우리가이러한장소들을걸을때누릴수있는건강상이점과그효과를최대로누릴수있는방법을하나하나알려주는완벽한안내서이다.걷기에대한지식을총망라한과학교양서이자실용성을겸비한건강서인『치유의걷기』를읽고나면,누구든당장걷지않을수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