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 잘 살기 위해 읽는 노년 세대의 생활학읽으면 삶의 의욕이 샘솟는 책!

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 : 잘 살기 위해 읽는 노년 세대의 생활학읽으면 삶의 의욕이 샘솟는 책!

$15.00
Description
백세 인생이라고들 하지만
여생이라고 하기에는 참 길다
옛날과 달리 70대의 대부분은 아직 인지 기능이 정상이며 걷는 데 문제도 없다. 바꿔 말하면 자립한 생활을 보낼 수 있는 마지막 무대라고도 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을 똑바로 마주보고 가족과의 관계를 포함하여 80세 이후의 무대를 어떤 식으로 설계할 것인지 생각해야 하는 때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인류학자 버니스 뉴가튼(Bernice Newgarten)은 74세까지의 노년을 ‘영 올드’, 75세 이후를 ‘올드 올드’라고 이름 지었는데, 65세~74세를 ‘전기 고령자’, 75세 이후를 ‘후기 고령자’라고 구분했다. 그러나 현재의 노년 세대를 전체적으로 보면, 80세 이후를 ‘올드 올드’로 부르는 게 타당하게 느껴진다.

이제 80세를 넘어가게 되면 여기저기 몸이 불편하다는 걸 자각하는 일이 한층 더 많아지고, 그 전에는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변화가 뚜렷이 나타난다. 또한 치매를 비롯하여 암, 뇌경색, 심근경색, 폐렴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타인에게 어떠한 지원을 받아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이처럼 죽을 둥 살 둥 안티에이징에 힘을 써도 ‘노화’라는 자연의 섭리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때가 바로 ‘올드 올드’라는 인생의 무대이다. 이 무대에서는 무엇보다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러려면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찾아오는 ‘노화’와 ‘병’ 그리고 그 후에 오는 ‘죽음’을 받아들이는 정신이 필요하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라는 말이 있다. 행복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각각 다를 것이다. 그러나 백세 인생이라고들 하는 현재에 60대부터 시작하는 인생, 즉 인생의 후반전을 어떤 의식을 갖고 보낼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저자는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현재의 사회에서 노년 세대의 위상, 노화의 의미, 정신적 육체적 케어 그리고 알찬 인생을 보내기 위한 일상생활 속의 소소한 힌트를 설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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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에든 예외는 있기 때문에 나이가 비슷해도 개인 차 이는 당연히 있다. 그것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어디까지나 다수를 차지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일반론을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읽기 바란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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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와다히데키

일본에서최고권위를자랑하는노인정신의학및임상심리학전문의로30여년동안노인정신의학분야에종사하며연구를계속해오고있다.1960년오사카출생으로도쿄대학의학부를졸업했다.정신과전문의로도쿄대학의학부부속병원정신신경과조수로근무했으며미국칼메닝거정신의학학교국제연구원을거쳐현재‘와다히데키마음과몸클리닉’원장으로일하고있다.노인문제외에도심리학,교육등다양한분야에서텔레비전과라디오출연,단행본집필을하며왕성한활동을하고있다.2022년발간한《80세의벽》이아마존서적종합베스트셀러1위를기록하며누적판매부수70만부를돌파하는공전의히트를기록하면서노인정신의학전문가로서의명성이한층높아졌다.

주요저서로는《감정적으로받아들이지않는연습》,《혼자행복해지는연습》,《인생이심플해지는고민의기술》,《어른을위한공부법》,《인내하므로노화한다》,《노인성우울증》등이있으며,한국에서는《80세의벽》,《70세의정답》,《70세가노화의갈림길》,《60대와70대마음과몸을가다듬는법》,《이렇게하니운이밀려들기시작했습니다》,《부모님도나도치매는처음인데,어떻게하지?》,《내꿈은놀면서사는것》등다수의책이출간되었다.

목차

서장|백세인생이라고들하지만
여생이라고하기에는참길다
60대의특징
70대의특징과80세이후의무대

제1장|노년세대여,반역의깃발을흔들어라
아흔살이무슨대수라고
약자에대한차별과공격이만연하는일본
정치권에서저지른일을노년세대에게뒤집어씌우지마라
의료현장에서일어나는고령자차별
정년이라는차별제도
단카이세대의이력서
반역의깃발을흔들어라

제2장|노화와질병
노화의실태
사람은마음이먼저노화한다
나이가들면다발하는질병
치매(인지증)
우울증
죽음에이르는병
악성신생물(암)
심질환
뇌혈관질환
폐렴
노쇠라는병
핀핀코로리와넨넨코로리

제3장|마음을가다듬는법
불안은항상따라다닌다
노년기에생기는여러가지불안
이별의슬픔
고독에대해생각하다
고독은그리나쁘지않다
병이나죽음에대한불안
감정을가다듬는법
마음의프로를활용하라

제4장|몸을가다듬는법
안티에이징
재생의료의현재
이상적인식생활
고기를많이먹어라
삼시세끼를소중히
통통한게최고
노년에변화하는수면습관
수면장애와치매
햇볕을많이받아라
운동은귀찮지만도움이된다
누구나할수있는간단스트레칭
산책을해라
술과담배라는이름의악녀

제5장|생활의지혜
노인에게인내란미덕이아니다
계속풀어져있으면점점상태가나빠진다
스케줄꼼꼼하게정하지않기
도박을좋아하는전두엽
돈은무덤까지가져가면안된다
욕망을긍정하다
호색을해라
노년세대의부부관계
사랑은아득한날의불꽃놀이가아니다
항상세련되고멋있게
물건에집착하지않기
인터넷을활용하여뇌를활성화
텔레비전을버리고거리로나가자
모든것을의심하라
자원봉사를해라
평생현역으로안티에이징
간병은팀워크
눈과귀와치아문제
영양제와잘지내는법
약이라쓰고리스크라읽는다
건강진단은받지않는다
병원과사귀는법

글을마치며|꾸밈없이그대로
사람은누구나온리원
렛잇비
팬데믹의한가운데에서

출판사 서평

약자에대한차별과공격이만연
결과적으로강자만을위하는사회
확실히격차사회가나타나면서젊은층의빈곤율이높아진것은사실이다.그러나그것은노년세대의책임이아니라잘못된정치의결과일뿐이다.저출산고령화사회를만든것역시노년세대의책임이아니다.이렇게되면사회에대한불만의화살을보통은정치가에게돌리는게정상인데,왜인지그렇게하지않고노년세대에게책임을전가한다는점에문제의뿌리가단단히박혀있다.현재사회에는세대와세대가분단된‘노약(老若)’상황이나타나고있다.물론지금까지도세대간의단절은있었다.‘요즘애들은~’,‘노인들은생각이꽉막혔어’라는말은각세대사람들이흔하게말하는문구다.그러나지금까지는각시대를배경으로한이데올로기나가치관의차이에서세대간단절이생긴것이지,결코나이가들었다는것자체를증오의대상으로삼았던적은없었다.아이러니하게도이러한사회는다름아닌부와권력을쥔한줌의‘노년세대’들이주도하고있다.그들은같은세대대중들의마음에전혀공감하지않으며대부분의가난한젊은이들또한그들의안중에는없다.정말이지최악이다.

그당시에는아무도가난하다는
사실조차느끼지못했다
노년세대가소년기일때도시부에서는가난한살림살이지만다들드디어지붕이달린집에살았고,하루세끼를먹을수있게되었다.그래도학용품이나옷은손위형제자매에게물려받아썼고,옷이찢어지면기워입는것이당연했다.또한도시에사는사람들은집안에욕실이없어서공중목욕탕에다녔다.대학생이되어도대부분의학생들은욕실도없는1.5평에서2평짜리방이딸린목조아파트에서살았다.지금의젊은이들은믿기어렵겠지만사실이다.그러나흥미롭게도노년세대들에게물어보면그당시에는아무도가난하다는사실조차느끼지못했다고한다.왜냐하면다른사람들도모두똑같았기때문이다.공동체에서이러한집단심리는매우흥미로운데,사회가우리에게어떤존재인지생각할때시사하는바가있다.공정한경쟁환경속에서개인의노력과창의력을갈고닦아부를얻는것은무엇하나잘못된일이아니라고생각한다.그러나그부는시장이라는이름의‘일반대중’이라는존재가있기에얻을수있는것이다.따라서성공한사람이얻은부의일부를세금이라는형태로대중에게환원하는것은당연한일이아닌가.

인간의신체기능은20세를정점으로서서히쇠퇴
기억력과집중력이떨어지는느낌을받는일도
인체는60조개가넘는세포로이루어져있다.그리고인간의수명이란세포의수명과같은뜻이다.따라서노화란시간이경과하면서이세포들이망가지거나감소하여형태적혹은생리적으로신체가쇠퇴하고전체적으로생리기능이저하하는현상이라고할수있다.노화에따른구체적인변화는이렇다.형태적으로는키가줄어들거나척추가굽고피부가처지거나주름이생기는것을말하고,생리적으로는시청각에불편이생기거나기억장애,운동능력저하,병에대한저항력(면역력)의저하등을들수있다.이들변화는모두세포가노화하거나죽으면서일어나는현상이다.무엇보다노화가뚜렷이나타나는시기나정도에는개인차가상당히크다.오로지세포에만한정해서보면나이가들면서온몸이점점쇠퇴해간다는것은틀림없는사실이다.살짝비유가조잡할수도있는데,세포안의대사경로에여러이물질이쌓이면어떤조직이든그기능이하루하루저하되어간다는것이다.조직을구성하는세포의수자체는평생그렇게차이는없다.세포가분열하는횟수는날때부터정해져있는데,그횟수에도달하면그이상늘어날수가없기때문이다.

60대중반의남성이야기
하나소개
아주드물기는하지만,소외감이나고독감을느끼지않는사람도있다.스스로소외를당해서고독하다고생각하지않는한,고독과는인연이없는것이당연한이치이다.
그는중독까지는아니지만술을좋아한다.일상생활에서특별히남들과잘어울리지못하는건아니지만대체로술은혼자서마신다고한다.그리고그가자주가는술집은여성이없는카운터바인데바텐더도먼저말을걸지않는이상말시키는일은없다.그의표현을빌리자면손님을내버려두는요컨대손님과적당한거리감을유지하는술집이다.그는그술집이무척마음에들어서회사에다니던시절부터수십년동안일주일에서너번씩꾸준히다녔다.혼자카운터에앉아술잔을기울이면서그날하루있었던일들이나마음에걸리는일을생각하기도하고,옛추억이나그리운사람들을떠올리며향수에잠긴다.심각한걱정거리나불안이있을때는가능하면손님이많은큰대중술집에서술을마시는게최고라고덧붙인다.익명성이있어서마음이편안하달까,낯선사람들속에있으면고독을느낄수있으며주변에모르는사람이많을수록고독감은한층깊어진다고한다.인생에는가까운사람을포함해서타인에게상담을해도해결되지않는고민이라는게있다.그럴때는의도적으로고독한상태를먼저갖춘다음,울적한마음이들더라도고민과마주한다고한다.철저히혼자서해야한다.그러면도저히손을쓸수가없어포기하는것까지포함해서정신적으로대처하는방법이보인다고그는말한다.마음만정리되면이제해야할행동도명료해지므로곧장행동으로옮긴다.이는타인을필요로하지않는이른바‘나홀로모리타요법’이라고해도좋을대처법이아닐까?

팬데믹의한가운데에서
이책의집필에끝이보이기시작한3월,갑자기중국우한에서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발생했다.처음에는이렇게전세계를끌어들인팬데믹(대유행)이되리라고는아무도상상치못했을것이다.이번신종코로나바이러스는2002년에똑같이중국에서발생한사스(SARS)코로나바이러스와비교하면전염력이강해서선진국을포함한대부분의세계전역으로퍼졌다는점이특징이다.또한고령자나수술등으로면역력이떨어진사람들을직격하여발병후단기간내에죽음에이르게만들고있다.그리고현재코로나바이러스의백신은없다.따라서각국의주요방역은고전적인격리정책이다.경제활동이나이동을‘자숙’하는것과집에머물며밖에나가지말라는‘스테이홈’이현재유행어가되었는데,이러한정부나지자체의요청은사회고유의동조압력과어우러져감염억제에일정한효과를내고있는듯하다.반면이러한상황은고령자에게우울증이나치매발병,보행능력쇠퇴등위험을만들어내는최악의환경이기도하다.지극히낮은확률의‘죽음’과천천히진행하는많은‘죽음’가운데대체무엇이더심각한지생각해볼필요가있는것같다.물론감염억제는중요하지만‘자숙에따른위험’을줄이는것도마찬가지로중요하다.요컨대,팬데믹에대항하는절대적인‘정답’이없는이상,더종합적인관점으로차선책을강구해야한다.다시말해비유적으로말하자면바이러스와공존하면서피해를최소한으로줄여야한다는것이다.특히고령분들은방에틀어박힌채,삶의질이확실히떨어지는것에는유의했으면한다.아무튼고령분들은사람이극도로밀집하는장소를피하고마스크를쓰고외출에서돌아오면손을씻는기본을덤덤하게지키면서도매일한번은밖에나가햇빛을쐬도록하자.영양을골고루섭취하고면역력을유지하자.인터넷이든전화든좋으니가능하면남들과대화를하도록하자.이번팬데믹을계기로인간의행동양식을보고있노라면의료나정치,경제등의틀을넘어어떠한문명론적인명제를묻고있는듯한기분이들기도한다.이러한공황속에서인간은쉽게그본성을노출한다.반지성적인정동에서생기는공포,차별,폭력,억울,광기등평상시에는숨어있던어두운부분이한꺼번에드러나는것같다.그것은개인,집단,국가라는레벨을따지지않고나타난다.그리고그러한부정적인정동은세계적규모로증폭된다는사실도알수있었다.이번팬데믹으로분명해진것은사망자수라는눈에보이는피해보다집단심리의움직임이훨씬더사회를파괴하는힘을갖고있다는사실이다.인간의정신이란이렇게나복잡하고기괴하다는사실을정신과의사로서새삼느꼈다.
이책의독자들은늙는것,병드는것,죽음을맞이하는것의본질을이해하고고령이라는사실을똑바로받아들이며부디즐거운나날을보낼수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