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예방 세대 (아프기 전에 챙겨야 할 몸이 좋아하는 숫자들)

질병 예방 세대 (아프기 전에 챙겨야 할 몸이 좋아하는 숫자들)

$26.50
Description
당신은 ‘질병을 당하는 세대’가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는 세대’
진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오래’가 아니라, ‘어떻게 오래’ 사는가다!
질병예방세대를 위한 첫 번째 교양서.
우리는 오래 살게 되었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기대수명 83세, 건강수명 65세. 평균 18년을 질병과 함께 살아간다. 이 간극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이다. 늘어난 삶을 축복이 되게 할 것인가 재앙이 되게 내버려 둘 것인가. 지금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병은 갑자기 오지 않는다.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된다. 발병 전단계에서 관리한다면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갈 수 있다. 오늘의 선택이 10년 뒤를 바꾼다. 이 책은 600편이 넘는 의학 논문을 검토한 내과 전문의가 식단·수면·운동부터 검진·약·영양제, 그리고 명상까지 ‘무엇을, 얼마나, 몇 번’의 숫자로 누구나 실천할 수 있게 정리한 지침서다. 내 몸이 좋아하는 방식은 분명히 있고, 연구로 검증되어 있다. 오늘 저녁 식탁에서, 다음 검진에서, 영양제 한 알을 고르는 순간에도 당신은 건강수명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소문은 연구 근거를 통해 바로잡고, 불안은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 해결해주는 책. 떠도는 소문과 유행에 지친 당신을 위한 줏대 있는 건강 가이드.
저자

오수연

내과 전문의·의학박사

차의과학대학교 내과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차움(Chaum) 면역증강클리닉에서 진료하고 있
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분자유전체학 석사 및 내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턴·내과 전공의·소화기내과 전임의 수련 과정을 거치며, 내과전문의, 소화기내시경 세부전문의,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였다.
진료의 폭과 깊이를 더하기 위해, 영양, 보완대체의학, 통합의학, 기능의학, 명상을 공부하였
고, 이를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하여 식단·검진·약·영양제·명상의 방법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질병 관리 및 예방 전략을 제시해 왔다.
방송·신문·매거진 등 다양한 매체에서 면역력, 건강검진, 영양, 비타민 관련 집필과 자문 및 출연을 하고 있으며, 환자 교육용 유튜브 채널(@건강한생활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사후 약방문’을 넘어, 삶을 지키는 지혜의 기록 _ 5
일러두기 및 약어 _ 17

프롤로그 | 예방! 질병의 패러다임이 변하다
현대의학, “다 고치지는 못해요” _ 19
부모님이 당했던 질병, 나는 예방하는 질병 _ 21
어떤 질병을 예방해야 하나요? _ 24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 18년 _ 25
질병 발생의 연속성,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_2 8
요약 | 질병예방세대가 알아야 할 핵심 _ 29

1장 당뇨병 : 예방의 핵심은 식습관에
정말 무섭지만 예방 가능하다는 사실 _ 32
1. 탄수화물
탄수화물의 최적 섭취 비율과 양은? _ 35
“밥을 왜 이렇게 적게 먹어?” _ 38
저탄고지 하셔도 밥 1.5공기는 꼭 챙겨 드세요 _ 42
당뇨병 잡는 식사 방식 _ 48
요약 | 당뇨병 잡는 탄수화물 섭취 방식 _ 53

2. 음주
당뇨병 예방을 위해 절주해야 하는 이유 _ 53
폭음과 과음의 기준 _ 54
음주가 당뇨병 위험성을 높인다는 근거 _ 56
요약 | 당뇨병과 음주, 팩트 체크 _ 57

3. 단백질
고단백식단이 오히려 당뇨병에 안 좋을 수 있다고요? _ 58
단백질은 탄수화물과 성질이 비슷한 놈이에요 _ 58
단백질은 얼마나 먹어야 하나요? _ 60
고단백식단은 만성신질환 위험을 높이잖아요 _ 62
“프로틴 파우더 먹어도 되나요?” _ 64
식물성 단백질이 더 좋다는 근거 있습니까? _ 66
식물성 단백질과 동물성 단백질의 최적 비율은? _ 67
도대체 왜 식물성 단백질이 좋다는 거죠? _ 69
하루 단백질 섭취, 실제 음식으로는 어떻게? _ 70
요약 | 단백질의 진실 _ 73

4. 구석기식단
차라리 구석기식단을 하세요 _ 74
구석기식단이 획기적인 이유 _ 75
구석기식단은 식물성 식단이다 _ 76
살코기는 찾으셨나요? _ 80
구석기식단, 대장암 괜찮을까? _ 82
구석기식단, TMAO 괜찮을까? _ 84
개량 구석기식단, 여기 콩 추가요 _ 88
구석기식단, 누구에게 도움될까 _ 89
요약 | 구석기식단 더 안전하게, 더 건강하게 _ 90

2장 동맥경화 : 심근경색과 뇌경색, 답은 예방뿐
아찔했던 심근경색 _ 92
1. 고혈압
루즈벨트 대통령과 고혈압 _ 96
고혈압 합병증 _ 97
고혈압의 진단기준 _ 99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 _ 100
요약 | 소리 없는 고혈압, 자주 재면 잡힌다 _ 102

2. 고지혈증
고지혈증은 왜 생기는가? _ 102
고지혈증 치료 기준과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_ 103
콜레스테롤, 낮을수록 좋다! _ 105
콜레스테롤, 너무 낮아도 안 좋다? _ 106
고밀도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싶다고요? _ 109
“조밀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주세요” _ 111
조밀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탄수화물 _ 113
계란과 콜레스테롤 _ 114
콜레스테롤 섭취와 조밀 저밀도 콜레스테롤 _ 117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_ 118
채소가 예방해준 동맥경화 _ 119
“같이 삼겹살 먹었는데, 왜 나만 동맥경화?” _ 121
요약 | 동맥경화, 쌓일 틈 없는 고지혈증 관리 _ 123

3. 스타틴
고지혈증 약물치료 _ 123
스타틴과 당뇨병 _ 125
스타틴과 근육병증, 그리고 코엔자임Q10 _ 127
고지혈증, 영양제로 조절 안 될까요? _ 129
스타틴과 암 _ 131
스타틴과 치매 _ 133
요약 | 부작용 걱정 없는 스타틴 사용 _ 134

4. 지중해식단
지중해식단이 뭐길래 _ 134
지중해식단의 구성 요소 _ 136
지중해식단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_ 138
실제 연구의 지중해식단 프로토콜 _ 140
올리브유의 종류 _ 144
올리브유가 특별한 이유 _ 146
오메가-6:오메가-3 비율 맞추기 _ 149
올리브유, 튀김에도 괜찮을까? _ 155
비싸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_ 158
폴리페놀: 식물이 주는 건강 방패 _ 160
뱃살 빼려면 견과류 드세요 _ 165
팔방미두, 콩 _ 168
요약 | 지중해식단 골든룰 _ 173

3장 치매 : 치매도 절반이나 예방이 된다고요?
치매도 서서히 발생하는 만성질환 _ 176
아밀로이드-베타와 알츠하이머 치매 _ 177
“가족이 치매라서 유전자 검사를 받고 싶어요” _ 179
치매 예방을 위해 관리해야 할 14가지 위험요인 _ 182
학습이 중요한 이유: 인지 예비능 _ 183
너무 적게 자도, 너무 많이 자도 _ 185
잠과 뇌청소 _ 187
수면제 먹으면 치매 오나요? _ 189
멜라토닌, 불면증 치료제? 노년기 뇌 건강 치료제! _ 193
대상포진 예방접종이 치매 예방?! _ 195
축구할 때 헤딩하지 마세요 _ 199
콜레스테롤도 치매 위험인자?! _ 201
마인드식단과 인지기능 _ 203
옥시스테롤과 치매 _ 206
방탄커피와 MCT 오일, 그리고 치매 _ 209
치매를 예방하는 음주량은? _ 215
기억력 영양제, 포스파티딜세린? _ 218
올리고머화 아밀로이드-베타 검사 _ 221
요약 | 뇌를 지켜줘 _ 224

4장 면역력 : 바야흐로 면역력 관리의 시대
면역력이 떨어지셨다고요? _ 226
1. 면역력 관리
“면역력을 측정해주세요” _ 227
면역체계도 노화한다, 면역노화 _ 231
면역력을 지키는 4대 원칙 _ 233
잘 드시고 계신가요? _ 235
면역력 관리의 첫 단추, 미량영양소 _ 238
활성산소, 그게 뭐꼬? _ 239
활성산소 잡는 운동 방식 _ 243
면역력 올리는 운동 방식 _ 246
면역노화와 운동 _ 251
활성산소 잡는 채소, 과일 섭취량 _ 253
잠은 딱 7~8시간만 _ 257
면역력이 안 오른다면, 감정을 돌볼 때 _ 263
요약 | 면역력 올리기, 기본부터 챙겨야 _ 265

2. 만성통증과 만성염증
대체의학과 현대의학의 서로 다른 언어 _ 266
불난 집에 필요한 것은 소화기 _ 268
자가항체는 자가면역질환으로 진단되기 수년 먼저 나타난다 _ 269
류마티스 인자와 류마티스관절염 _ 272
전신홍반성루푸스와 가족력 _ 274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인자, 이런 건 피하세요! _ 276
이유 없이 아파요, 섬유근육통 _ 281
“옷깃만 스쳐도 아파요” _ 283
문제는 소화기능에 있었다 _ 284
요약 | 염증, 작은 불일 때 꺼봐요 _ 287

3. 장누수증후군과 장내미생물
장누수증후군, 그게 뭔가요? _ 288
두드러기와 장누수증후군 _ 290
장누수, 왜 생기나요? _ 292
사람의 장내미생물 _ 293
점액, 장내미생물과의 끈적한 동행 _ 295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두 얼굴 _ 296
배고픈 미생물, “우린 접근 가능한 탄수화물을 원해요” _ 298
콩을 먹으면 배가 아파요 _ 300
식이섬유와 장내미생물 _ 302
‘뚱보균’과 염증성장질환 _ 306
장내미생물 검사와 유산균 영양제 _ 308
식이섬유 얼마나 많이 먹어야 하나요? _ 310
이것은 장누수를 증가시켜요 _ 312
채소가 우리를 죽인다고요? _ 316
알다가도 모를 장내미생물 _ 319
요약 | 장내미생물 먹이도 함께 챙겨요 _ 322

5장 암예방과 건강검진 : 위험인자 관리와 조기진단
“건강검진 잘 챙겨 받으세요” _ 324
암예방, 위험인자부터 교정하세요 _ 325
전자담배는 괜찮다고요? _ 328
헬리코박터균은 1급 발암물질 _ 331
위내시경 매년 하면 좋은 점 _ 336
대장내시경이 5년보다 짧게 권유되는 이유 _ 339
‘젊은 대장암’이 증가하는 이유? _ 343
소시지는 가끔만 드세요 _ 345
국가 6대암 검진 사업과 7대암 검진 권고안 _ 347
종합검진센터 검진 항목 _ 348
흡연력 없어도 폐암 검진? _ 354
유방초음파도 꼭 챙겨봐야 하는 이유 _ 355
췌장암 검진을 원하신다고요? _ 358
탈모약 복용한다면 전립선암 검진? _ 360
검진의 위해, 방사선 피폭 _ 364
혈액검사로 암검진을 하고 싶다고요? _ 367
요약 | 오늘의 선택이 내일의 암예방 _ 372

6장 영양제 : 영양성분 제대로 알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약’ 같은 ‘영양제’ _ 374
일일권장량에 대해 _ 375
피로 개선에 비타민 B군 복합제 _ 377
영양소도 반감기를 따져보아야 하는 이유 _ 379
암을 일으키는 영양제? _ 382
암을 예방하는 영양제? _ 384
B6, B9, B12, 젊을 땐 암예방, 암 진단 후엔 암 촉진? _ 385
비타민 C와 면역력 _ 389
고용량 비타민 C요법과 암 _ 392
어떤 셀레늄을 골라야 할까? _ 395
셀레늄과 암예방 _ 399
비타민 D는 주사보다 저용량을 매일 드세요 _ 402
칼슘과 골다공증, 암, 그리고 동맥경화 _ 407
비타민 K와 뼈 건강, 그리고 동맥경화? _ 409
NMN, 장수를 위한 마법의 탄환? _ 413
비타민 B3와 당뇨병, 그리고 NMN _ 415
NMN의 최적 섭취량은? _ 417
오메가-3의 건강 효과 _ 420
오메가-3 보충제와 심방세동 _ 421
EPA와 DHA는 얼마나 먹어야? _ 426
요약 | 영양제, 잘 재보고 깐깐하게 골라요 _ 428

7장 명상 : 치유를 향한

출판사 서평

1. 질병을 당하는 세대가 아닌, ‘질병을 예방하는 세대’로
: 기대수명과 건강수명, 18년의 간극을 좁히는 패러다임의 전환

이 책은 건강 관리 팁을 넘어, 질병을 바라보는 관점의 전환을 제안한다. 저자는 자신이 내과의사로서 깨달은 두 가지를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내과의사로서 질병을 공부하며 크게 두 가지를 깨달았다. 하나는 현대의학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현대의학이 하고 있는 치료의 상당 부분은 증상 완화에 대한 것이다. 이미 발생한 심각한 질병을 낫게 하지는 못한다.
둘째, ‘최고의 치료는 예방’이라는 점이다. 현대의학은 대부분의 중질환을 치료할 수 없기 때문에 예방은 우리가 가진 최선의 방책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많은 질환이 실제로 예방 가능하다는 점이다.”(pp.20~21)
이 인식이 제목이자 핵심 개념인 ‘질병예방세대’로 이어진다. 저자는 임상 현장에서 관찰한 세대 간 차이를 이렇게 묘사한다. 60대 이상은 질병이 찾아올 때까지 모르고 있다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 반면, 30~40대는 부모가 겪은 질병을 보고 자신을 미리 챙기기 위해 스스로 병원을 찾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불안해하는 분들에게 이런 설명을 한다. ‘부모님은 질병을 당하는 세대였지만, 선생님은 질병을 예방하는 세대’라고, ‘지금부터 고지혈증과 생활습관을 잘 관리하면, 심근경색은 발생할 수가 없다’라고 말이다.”(p.23)
이것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라, 의학적으로 실현 가능한 변화를 전제로 한 말이다. 저자는 10년 전만 해도 예방 관점이 대중적이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지금은 건강검진이 보편화되고 위험인자가 규명된 덕분에 예방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격차 문제는 이 책이 독자에게 제시하는 가장 현실적인 동기다. 저자는 수치를 직접 제시한다.
“2024년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7세인데 반해, 건강수명은 65.5세에 지나지 않는다.”(p.26)
18년의 간극이다. 그리고 이 간극이 앞으로 더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인다.
“의학의 발전으로 기대수명은 늘어나고 있지만, 평균 18년을 병치레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앞으로 수명이 더욱 늘어나 100세 넘게 살 텐데, 건강수명이 늘어나지 않는 상태에서 기대수명만 늘어난다면, 족히 30년을 질병과 함께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pp.26~27)
학계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유철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전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역시 ‘추천사’에서 이 지점을 중국 고사로 풀어 설명한다. 명의 편작이 세 형제 중 큰형이 최고라고 말했을 때, 그 이유는 환자가 아픔을 느끼기도 전에 병의 원인을 제거해버리기 때문이었다. 유 교수는 이 책이 바로 그 “큰형님의 의술”(p.6), 즉 일상 속에서 질병을 멀리하는 지혜를 담고 있다고 평한다.


2. 600편 논문을 꿰어낸 정량적 실천 지침서
: 막연한 조언이 아닌, 수치와 임상 근거로 말한다

이 책은 근거에 기반하고, 정량화해서 설명한다. 곳곳에 건강에 관한 정보는 넘쳐나지만, 실제로 필요한 것은 “채소를 많이 먹어라”가 아니라 “하루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다. 이 책은 그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한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하루 4큰술, 견과류 30g, 단백질 체중 1kg당 0.8~1.0g, 수면 7~8시간, 비타민 D 혈중 목표 수치 25-OH-D 30~40ng/mL” 이런 식이다. 단순히 수치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왜 그 수치인지를 임상 근거와 함께 설명하고, 그 수치가 한국인의 실생활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까지 안내한다. 또한 누구나 그 수치를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주먹만 한 크기의 과일 2개” 식으로 안내한다.
“세상에는 이미 수많은 의학연구들이 존재한다. 밥과 고기는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채소와 과일은 어느 정도가 좋을지, 식용유는 어떠한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 잠은 몇 시간을 자야 하는지, 운동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등이 모두 연구로 규명되어 있다. 이러한 결과물은 소소해 보이지만, 생활습관을 정량적으로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중요한 발견들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러한 실용 지식의 많은 부분이 여전히 대중에게 알려지지 못하고, 논문 데이터베이스 속에 갇혀 있다는 점이다.”(pp.485~486)
저자가 전하는 이 책의 집필 동기이다. 이어 그 과정을 이렇게 설명한다.
“이 책은 한 문장 한 문장마다 의학적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며, 대략 600여 편의 논문을 검토해 만든 결과물이다.”(p.486)
이 책은 저자 개인의 의견이나 임상 경험만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닌, 수백 편의 논문을 통해 확인된 의학적 사실들에 기반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비교 분석하고 해석을 더하여 독자가 접근하기 쉬운 언어와 형태로 옮겨냈다. 유철규 교수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 책을 평가한다.
“내과 수련과정 중 핵심역량으로 교육되는 ‘비판적 고찰(critical appraisal)’ 기법으로 방대한 의학 데이터를 검토하였음은 물론, 삶의 궤적을 아우르는 비의학적 예방법에 이르기까지 임상의사의 시각으로 폭넓고 깊이 있게 탐구해왔습니다.”(p.6)
‘비판적 고찰’은 의학계에서 논문의 질을 평가하고 근거의 신뢰도를 판단하는 훈련된 방법론이다.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수집이 아니라, 그 방법론을 적용해 선별·검증된 근거를 토대로 쓰였다는 점에서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지침서가 되어준다.


3. 식단·검진·약·영양제·명상을 하나의 지도로 제시한다
: 개별 정보가 아닌, 질병 예방을 위한 통합적 생활 설계

이 책은 건강 정보서에서 흔히 사용되는 단일 주제 집중 방식이 아니다. 당뇨병·동맥경화·치매·면역력·암예방·영양제·명상이라는 7개 챕터가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지중해식단은 동맥경화(2장)와 치매(3장) 양쪽에서 다뤄지고, 수면은 면역력(4장)과 치매(3장)에서 모두 언급된다. 식단·생활습관·검진·약물치료·영양제·명상이 서로 어떤 순서와 비중으로 조합되어야 하는지를 이 책은 하나의 지도처럼 제시한다. 관련 내용을 함께 참고할 수 있도록 해당 주제와 페이지를 표기해두었다. 또한 상세한 목차를 통해 필요한 내용에 즉시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그 깊이와 연관성, 실용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 1장(당뇨병)에서는 탄수화물 최적 섭취 비율부터 구석기 식단의 장단점, 단백질의 식물성·동물성 비율 문제까지 다룬다.
* 2장(동맥경화)은 고혈압, 고지혈증, 스타틴 약물치료, 지중해식단을 연결한다.
* 3장(치매)은 아밀로이드-베타의 기전, 치매 예방 14가지 위험인자(최신 란셋 기준), 수면의 뇌청소 기능, 멜라토닌의 연령별 효과, 마인드(MIND) 식단까지 다룬다.
* 4장(면역력)은 면역노화, 장내미생물, 장누수증후군,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인자를 포함한다.
* 5장(암예방)은 국가 6대암 검진과 7대암 권고안 비교표, 혈액 암검진의 실효성, 헬리코박터균·전자담배·소시지 같은 구체적 위험인자를 다룬다.
* 6장(영양제)은 비타민B군, 비타민C, 비타민D, 셀레늄, 칼슘, NMN, 오메가-3를 각각 근거와 함께 검토하고 안전한 사용법을 안내한다.
* 7장(명상)은 마음챙김명상의 의학적 효과를 다루는 동시에, 만성통증과 감정 습관이 면역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이처럼 이 책은 특정 유행 식단이나 단일 영양소 중심의 접근이 아니라, 주요 질환 예방에 실제로 필요한 생활 전반을 하나의 틀로 묶어 다룬다. 많은 건강서가 식단, 운동, 영양제 등 개별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실제 건강은 이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는 결과다. 이 책은 질병 중심이면서도 생활습관 중심인 이중 구조를 취하고 있다. 질병을 축으로 삼되, 해결은 생활 방식으로 연결하여 통합적이고 시스템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4. 유행과 논란을 근거로 검증한 한 책
: 넘쳐나는 건강 정보의 혼란 속에서 독자가 진짜 궁금했던 이슈에 답하는 팩트 체크

인터넷과 유튜브에도 건강 정보는 넘쳐난다. 그런데 그 정보가 상충하는 경우도 흔하다. 근거 또한 불명확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 혼란 속에서 독자가 실제로 궁금해하는 논쟁적 이슈들을 직접 다루고,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확실하게 정리한다.
“올리브유가 도대체 왜 건강한가?”, “같은 비타민이 암을 예방하기도, 촉진하기도 한다고?”, “오메가-3 심방세동 논란?”, “구석기 식단을 장기적으로 추천할 수 없는 이유?”, “유튜브 보고 고지혈증약을 끊었다고요?”, “항노화를 위해 NMN을 복용하고 싶다면?”, “대장내시경과 분변잠혈검사 중 무엇이 좋을까?”, “비타민 D는 주사, 알약? 뭐가 좋을까?”, “혈액으로 암검진이 가능할까?”, “멜라토닌은 누구에게 효과가 있나?”….
이 같은 질문들은 건강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한 번쯤 생각해보거나 혼란을 겪었을 주제들이다.
저자의 이런 핫이슈들을 근거에 기반하여 명확하게 답변한다. 예를 들어 스타틴(고지혈증약) 문제에 대해 ‘스타틴에 대한 거짓 정보의 진실’을 규명(pp.123~131)하며, NMN(항노화 영양제)에 대해서는 니아신 연구를 통해 과다 섭취 시의 우려점과 최적 섭취량을 제시한다.(pp.417~420) 오메가-3에 대해서는 매일 영양제 1g 이상 섭취 시 심방세동 위험이 증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안전한 대안을 제시한다.(pp.421~426)
비타민의 이중성 문제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신뢰 있는 결과를 전한다. 같은 비타민이 암을 예방하기도, 촉진하기도 하는데, 이는 비타민 B6, B9, B12가 젊을 때는 암 예방 효과가 있지만, 암 진단 후에는 오히려 암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한다. 독자는 목차에서 “암을 일으키는 영양제?”(p.382), “암을 예방하는 영양제?”(p.384), “B6, 9, 12, 젊을 땐 암예방, 암 진단 후엔 암 촉진?”(p.385)이라는 항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