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채식주의 (지구를 살리는 식탁)

오늘부터 채식주의 (지구를 살리는 식탁)

$17.00
Description
고양이 집사 요가 시인의
착하고 다정한 권유, ‘채식 생활’
소중한 나에게 대접하는 한 끼 채식. 인류애는 우리 곁의 식탁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떻게 하면 나와 우리 그리고 지구가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까. 이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식탁에서 시작되는 깊은 성찰이다. 저자는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싱싱하게 반짝이는 보랏빛 가지부터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봄동,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인 두부의 위로, 알록달록 채소를 이용해 만든 비건 초밥, 인도식 카레와 채식 왕만두 전골까지, 지상의 식탁을 풍요롭게 채울 쉽고 맛있는 비건 레시피가 가득하다.
하지만 이 책의 이야기는 주방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피타고라스와 레프 톨스토이가 전하는 윤리적 사유, 앙리 루소의 그림에서 발견하는 공존의 메시지, 실험실 토끼와 죽음의 문턱 앞에서 구조된 새끼 돼지 ‘새벽이’가 우리에게 전하는 슬프고도 따뜻한 생명의 이야기, 그리고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담겼다.
채식은 단순한 식습관의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나와 지구, 그리고 모든 생명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저자는 비건 생활을 통해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그 과정에서의 변화와 깨달음을 공유한다. 비건 식단은 단순히 건강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환경과 동물의 권리를 존중하는 윤리적 선택이다.
삶 속에서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고양이 집사 요가시인 김윤선의 다정한 권유에 귀를 기울여 보자.
저자

김윤선

저자:김윤선
지구별에존재하는모든생명이함께공존하기를바라는고양이집사.2004~2008년까지샌프란시스코에머물며수련하다가요가지도자과정을수료한뒤본격적으로요가인의길을걷게되었다.2000~2008년에는베지테리언(Vegetarian)으로,2009년부터는채식인의가장엄격한등급인비건(Vegan)생활방식으로전환했으며그후명상과요가지도자로서살고있다.중앙대예술대학원에서문학예술을공부했고,2006년미주중앙일보신춘문예에서시「비상구」로등단했다.시집으로는『절벽수도원』과요가시집『가만히오래오래』가있다.2008년부터‘니콜의흐름요가(Nicole’sVeganFlowYoga)’스튜디오에서요가클래스를운영해오다코로나로인해잠시휴업중이고,현재는소소하고지속적인심신단련을통해지치지않는산책자의삶을살고자노력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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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식탁너머생각들
가지가지귀한가지/소만小滿과참외/두부의위로/녹두는연두/편애하는팥/봄동예찬/당근하나로/김밥/오이를말리면생기는일/밥상의단골손님,콩나물/
내공이필요한‘열무김치’/‘된장찌개’는기본이아니다/‘김장’이라는예술/미역샐러드/비상식량,‘주먹밥’/바나나리퍼블릭/‘채소썰기’는그리트처럼/갈망을부르는메밀소바/‘편견’있는샌드위치/내일아침에요거트먹을생각/인생,8할이오트라테/겨울숲에서‘마살라짜이’/제갈량의만두/보약채소탕

연민주의자들
피타고라스Pythagoras/호아킨피닉스JoaquinPhoenix/파라마한사요가난다ParamahansaYogananda)/다이애나황태자비DianaFrancesSpencer/존로빈스JohnRobbins/안토니가우디AntoniGaudi/레프톨스토이LeoTolstoy/레오나르도다빈치LeonardoDaVinci배우임수정씨/폴매카트니PaulMcCartney와린다,그리고스텔라/Jay/Kez/헬렌니어링HelenNearing/빈센트반고흐VincentvanGogh/틱낫한ThichNhatHanh스님,바나나잎에싼주먹밥

이토록사소한순간들
오리생각/다행이다/꺾인풀꽃을보다가/참는마음/도토리는청설모의것/지혜는발로부터오는것/나는누구,여긴어디?/다정한타인들/어느날의비싼고구마점심/앙리루소와비건타이거/‘물고기’말고‘물살이’/내일지구의종말이온다면사과나무
를심을수있을까?/실험실로출근하는토끼/축제전‘임무해제’되는생명들을추모하며/이겨울,‘새벽이’가왔다./이번여름에한생각/마요네즈한병때문에/
레트로33과33데이

직접만들어본비건요리레시피
당근하나로김밥/비건샌드위치/파프리카실파강회/봄동간장비빔메밀/채소듬뿍물냉식메밀/인도식난이먹고싶은날,카레와통밀토르티야/보약채소탕/채소찜/아몬드밀크/두부마요네즈/비건초밥도시락/채식왕만두전골/채소잔치잡채/
비건아이스크림/녹두부침개/왕주먹밥도시락/케일쌈밥/젓갈없는김치속/채수된장찌개/미역샐러드

출판사 서평

소박하고무해한식탁이건네는
깊은위로와따스한사랑
-매일먹는식재료에담긴추억과역사,음식을만드는이들의정성과감사의마음
-고양이집사이자요가시인인김윤선이전하는따뜻한메시지

우리는매일먹는음식에서어떤의미를찾을까?『오늘부터채식주의』는평범한식재료속에숨겨진삶의지혜와따뜻한위로를담은음식들을소개하고있다.저자는서문에서‘고양이와요가·명상’이삶에들어온이후세상을바라보는눈이달라졌다고고백하고있다.‘공존과연결’을향한어느날의각성,그때부터시작한채식생활이이책의출발점이다.저자는단순히‘먹는’것을넘어‘살아가는’방식에대한깊이있는질문을던진다.

-평범한식재료가품은특별한이야기

이책은단순한레시피모음이아니다.익숙한식재료하나하나에담긴저자의어린시절추억,비건(Vegan)으로살아가며마주한깨달음,그리고음식과얽힌사회·역사적의미까지폭넓게다룬다.길고양이돌보는일,축산업의이면,동물실험등생명존중과윤리적소비에대한깊은성찰을펼쳐보인다.‘두부’와‘녹두’,‘팥’,‘봄동’,‘당근’,‘미역’,‘콩나물’,‘된장찌개’,‘김장’,‘바나나’등우리주변에서쉽게만나는식재료가저자만의시선으로새롭게태어난다.단순히요리법을소개하는데그치지않고,각식재료가가진고유한특징과이를통해얻은인생의작은교훈을섬세하게포착해낸다.

두부는맑고깨끗한시작과위로의상징이자,비건식탁의든든한친구이다.저자는다양한요리속두부를통해스스로를칭찬하는긍정의메시지도함께전한다.녹두는백가지해독능력을지닌작지만,값진존재로,나이들어가는삶의지혜를전하고역사속‘녹두장군’이야기까지연결해작은씨앗하나가가진큰의미를일깨워준다.

팥은오랫동안저자의애정이담긴재료다.어린시절어머니손맛이깃든동짓날팥죽의추억,작지만결코작지않은존재의힘,그리고일상에깃든감사함을전한다.봄동은겨울을이겨내고봄을알리는전령사로,‘여백의미’를간직한채소다.느림을배우게하고,삶에조금더여유를갖게해주는귀한존재다.당근은그저밥상에오르는채소가아니라,‘당근하나로김밥’처럼간편하면서도완벽한요리법을통해일상의귀찮음속에서도새로운맛과즐거움을찾아내는지혜를나눈다.

더불어저자는흔한식재료에서새로운발견을이어간다.미역은바다에서온채소인해초의귀한가치를새롭게발견하고,생일미역국을넘어다채로운미역샐러드로변주하며식탁의즐거움을더한다.콩나물은흔하고소박하지만,귀한식재료로,콩나물한접시속에서건강과감사,그리고익숙함의소중함을되새긴다.된장찌개는어린시절밥상의일등공신이자한국인의건강을지켜온진정한보양식으로,슬로우푸드의기다림과가족의이야기가담긴따뜻한한그릇의의미를되짚는다.김장은단순히김치를담그는행위를넘어,겨울을대비하는조상의지혜와어머니로부터이어받은사랑의상징이며,비건김장으로발전하며전통의새로운가능성과계승을보여준다.바나나는달콤한맛뒤에숨겨진‘바나나대학살’의역사와노동자들의땀방울까지헤아리며,한송이바나나의소중함과감사함을깊이있게전달한다.또한얼린바나나로만드는건강한비건아이스크림레시피도소개한다.

-식탁저너머,환경과동물,그리고우리자신을돌아보는이야기

이책은한끼의음식을넘어,우리의식탁이지구환경,동물의삶,그리고우리자신에게어떤영향을주는지생각하게만든다.식당앞수족관의물고기,도로위를기어가는작은송충이,미국의공항에서압수당했던비건마요네즈,‘새벽이’라는이름의구조된돼지,그리고동물실험에희생되는토끼‘랠프’까지.저자는일상에서마주친작은순간들을통해생명에대한공감과책임의식을느끼고이를독자들과공유한다.

특히‘복날추모행동’과친척오빠와의대화에피소드를통해비건으로서사회속에서겪는갈등과번민을솔직하게드러내며,불편한진실을외면하지않으려는용기를보여준다.환경문제와기후위기앞에서플라스틱사용을줄이려는개인의노력과공장식축산이지구에미치는영향을성찰하며,지속가능한삶의방식에관한질문을던진다.

저자는공존의가치가존중받는더나은세상을기다리며,한사람의‘완벽한비건’보다는10명의‘채식주의자’가늘어나기를바라는마음으로이책을집필했다.
저자가소개하는‘비건’이라는삶의방식을통해독자는음식의새로운의미를발견하며자신의식생활을돌아보고,환경과수많은생명과의공존에대해다시금생각해보는계기를갖게될것이다.더불어이책은바쁜일상에서잠시멈춰서서소소한행복을발견하고싶은모든이들에게따뜻한위로와긍정의에너지를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