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1. 먹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아유르베다 식사법
─ 건강식은 없다. 나에게 이로운 식사가 있을 뿐이다
건강하게 먹는 법은 넘쳐난다. 저속노화 식단, 자연식물식, 저탄수화물식, 간헐적 단식, 혈당 관리, 장 건강까지 무엇을 먹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어느 때보다 많다. 우리는 단백질의 양을 계산하고,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과 장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 그런데 몸에 좋다는 음식을 열심히 챙겨 먹는데도 왜 어떤 사람은 늘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무거울까? 왜 누군가에게 효과가 있었던 건강식이 나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까? 아유르베다 의사이자 식습관 교육자 고경하는 여기서 질문의 방향을 바꾼다.
“이 음식이 얼마나 좋은가?”가 아니라“지금의 내가 이 음식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가?”
현대 영양학과 식품과학은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소, 기능성 성분을 분석해 일반적인 건강 기준을 제시한다. 반면 아유르베다는 음식보다 먼저 그 음식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태를 본다. 나의 소화력은 어떤지, 계절은 언제인지, 나이와 생활 리듬은 어떤지, 몸이 지쳐 있는지 회복 중인지까지 함께 살핀다. 즉 ‘이 음식은 몸에 좋다’는 일반적인 기준보다 ‘이 음식이 지금의 나에게 맞는가’를 묻는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흔히 건강식으로 알려진 음식도 다시 바라본다. 사과는 식이섬유와 여러 유익한 성분을 지닌 음식이지만, 소화력이 충분히 깨어나지 않은 사람이 차가운 생사과를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브로콜리 역시 영양적으로 뛰어난 식품이지만, 소화력이 약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복부 팽만과 가스를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음식 자체가 좋으냐 나쁘냐가 아니라누가, 언제, 어떤 상태에서, 어떤 방식으로 먹느냐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차가운 스무디, 샐러드, 요거트와 과일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식사가 될 수 있지만,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 아유르베다는 음식의 이름 앞에 ‘건강식’이라는 고정된 꼬리표를 붙이지 않는다.
2. 하루를 살아 있게 만드는 힘, 소화력
─ 잘 먹는 것보다 먼저, 잘 소화해야 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어는 아그니(Agni)다. 산스크리트어로 ‘불’을 뜻하는 아그니는 아유르베다에서 소화와 대사의 힘을 가리킨다. 아그니는 단순히 위장이 튼튼하다는 뜻이 아니다. 먹은 음식을 분해하고 흡수하고, 몸에 필요한 것으로 변화시키며, 불필요한 것은 내보내는 몸의 전반적인 변환 능력이다. 저자는 그래서 “잘 먹는 것보다 잘 소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우리는 무엇을 먹었는지는 세심하게 관리하면서도, 그 음식을 몸이 제대로 처리했는지는 잘 살피지 않는다. 식욕이 좋고 많이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소화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식사 뒤 몸이 가볍고 편안한지, 다음 식사 때 자연스럽게 배고픔이 찾아오는지, 더부룩함과 졸림이 반복되지는 않는지까지 살펴야 한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라도 몸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온전히 나의 영양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음식의 ‘좋은 성분’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힘을 먼저 강조하는 이유다.
아유르베다에서는 소화와 대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몸에 남은 불완전한 상태와 산물을 ‘아마(Ama)’라고 부른다. 아그니가 약해지면 음식과 영양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하고, 그렇게 남은 아마가 몸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해 질병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고 본다. 아마를 현대의학의 ‘염증’과 동일한 물질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저자는 소화와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몸의 균형이 무너진다는 점에서 만성 염증이나 대사 이상과 맞닿는 지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아마를 만드는 것은 특별히 ‘나쁜 음식’ 하나가 아니다. 과식, 식사와 식사 사이에 쉼 없이 먹는 습관, 이전 음식이 충분히 소화되기 전에 다시 먹는 것, 지금의 소화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차갑고 거친 음식, 지나치게 무겁고 농축된 음식이 모두 아그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리듬 역시 소화와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이로운 식사》는 몸에 좋다는 것을 하나씩 더 챙겨 먹기보다 몸이 처리할 수 있는 만큼 먹고, 소화할 시간을 주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것을 먼저 권한다.
3. 삶을 지탱하는 첫 번째 기둥, 음식
─ 이로운 한 끼가 오늘의 삶을 살아 있게 만든다
아유르베다는 건강을 음식 하나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잘 먹고, 잘 자고, 자신의 욕구를 건강하게 다루는 것을 삶의 기본으로 삼는다. 이 책의 저자는 여기에 현대인에게 부족해진 ‘움직임’을 더해 음식, 수면, 절제, 움직임을 삶을 지탱하는 네 기둥으로 이야기한다. 어느 하나도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다. 영양제가 식사를 대신할 수 없고, 수면 보조제가 건강한 수면 습관을 대신할 수 없듯이, 삶이 흔들릴 때 필요한 것은 특별한 비법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 각각의 기둥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첫 번째 기둥으로 꼽는 것은 음식이다. 음식은 우리 몸의 조직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자, 매일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직접적인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매일 먹는 한 끼는 몸에 흔적을 남기고, 오랜 시간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그래서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음식, 아하라(Ahara)는 단순히 영양가 높은 음식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이로운 음식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완벽한 식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매일 반복되는 가장 가까운 선택이기에 음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늘 먹는 한 끼부터 다시 선택할 수 있고, 내일이면 또 한 번의 선택이 주어진다. 그렇게 매일의 식사를 조금씩 바로잡는 일이 삶의 첫 번째 기둥을 단단하게 세우는 일이다. 그리고 음식은 음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무엇을 먹느냐는 장과 대사뿐 아니라 수면과 마음의 상태, 일상의 리듬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잘 먹고, 잘 자고, 욕구에 휩쓸리지 않고, 충분히 움직이는 삶. 이 네 가지가 서로 연결될 때 몸은 다시 자신의 리듬을 찾아간다.
《이로운 식사》는 결국 음식에 관한 책이면서 삶에 관한 책이다. 한 끼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한 번의 선택을 통해 나를 돌보는 작은 반복이 쌓여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다. 거창한 건강법보다 오늘 나를 위해 차리는 한 끼에서 시작해보자는 제안이다. 이로운 삶은 오늘, 나를 위해 차리는 한 끼에서 시작된다.
─ 건강식은 없다. 나에게 이로운 식사가 있을 뿐이다
건강하게 먹는 법은 넘쳐난다. 저속노화 식단, 자연식물식, 저탄수화물식, 간헐적 단식, 혈당 관리, 장 건강까지 무엇을 먹고 무엇을 피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어느 때보다 많다. 우리는 단백질의 양을 계산하고, 칼로리와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과 장에 좋다는 음식을 찾아 먹는다. 그런데 몸에 좋다는 음식을 열심히 챙겨 먹는데도 왜 어떤 사람은 늘 속이 더부룩하고 몸이 무거울까? 왜 누군가에게 효과가 있었던 건강식이 나에게는 오히려 부담이 될까? 아유르베다 의사이자 식습관 교육자 고경하는 여기서 질문의 방향을 바꾼다.
“이 음식이 얼마나 좋은가?”가 아니라“지금의 내가 이 음식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가?”
현대 영양학과 식품과학은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소, 기능성 성분을 분석해 일반적인 건강 기준을 제시한다. 반면 아유르베다는 음식보다 먼저 그 음식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상태를 본다. 나의 소화력은 어떤지, 계절은 언제인지, 나이와 생활 리듬은 어떤지, 몸이 지쳐 있는지 회복 중인지까지 함께 살핀다. 즉 ‘이 음식은 몸에 좋다’는 일반적인 기준보다 ‘이 음식이 지금의 나에게 맞는가’를 묻는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흔히 건강식으로 알려진 음식도 다시 바라본다. 사과는 식이섬유와 여러 유익한 성분을 지닌 음식이지만, 소화력이 충분히 깨어나지 않은 사람이 차가운 생사과를 아침 공복에 먹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브로콜리 역시 영양적으로 뛰어난 식품이지만, 소화력이 약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복부 팽만과 가스를 만들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음식 자체가 좋으냐 나쁘냐가 아니라누가, 언제, 어떤 상태에서, 어떤 방식으로 먹느냐이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차가운 스무디, 샐러드, 요거트와 과일 역시 마찬가지다. 누군가에게는 편안한 식사가 될 수 있지만, 소화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다르게 작용할 수 있다. 아유르베다는 음식의 이름 앞에 ‘건강식’이라는 고정된 꼬리표를 붙이지 않는다.
2. 하루를 살아 있게 만드는 힘, 소화력
─ 잘 먹는 것보다 먼저, 잘 소화해야 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어는 아그니(Agni)다. 산스크리트어로 ‘불’을 뜻하는 아그니는 아유르베다에서 소화와 대사의 힘을 가리킨다. 아그니는 단순히 위장이 튼튼하다는 뜻이 아니다. 먹은 음식을 분해하고 흡수하고, 몸에 필요한 것으로 변화시키며, 불필요한 것은 내보내는 몸의 전반적인 변환 능력이다. 저자는 그래서 “잘 먹는 것보다 잘 소화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한다.
우리는 무엇을 먹었는지는 세심하게 관리하면서도, 그 음식을 몸이 제대로 처리했는지는 잘 살피지 않는다. 식욕이 좋고 많이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소화력이 좋은 것은 아니다. 식사 뒤 몸이 가볍고 편안한지, 다음 식사 때 자연스럽게 배고픔이 찾아오는지, 더부룩함과 졸림이 반복되지는 않는지까지 살펴야 한다. 아무리 영양이 풍부한 음식이라도 몸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온전히 나의 영양이 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책이 음식의 ‘좋은 성분’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힘을 먼저 강조하는 이유다.
아유르베다에서는 소화와 대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몸에 남은 불완전한 상태와 산물을 ‘아마(Ama)’라고 부른다. 아그니가 약해지면 음식과 영양을 충분히 처리하지 못하고, 그렇게 남은 아마가 몸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해 질병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고 본다. 아마를 현대의학의 ‘염증’과 동일한 물질로 볼 수는 없다. 다만 저자는 소화와 대사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몸의 균형이 무너진다는 점에서 만성 염증이나 대사 이상과 맞닿는 지점이 있다고 설명한다.
아마를 만드는 것은 특별히 ‘나쁜 음식’ 하나가 아니다. 과식, 식사와 식사 사이에 쉼 없이 먹는 습관, 이전 음식이 충분히 소화되기 전에 다시 먹는 것, 지금의 소화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차갑고 거친 음식, 지나치게 무겁고 농축된 음식이 모두 아그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수면 부족,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리듬 역시 소화와 대사에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이로운 식사》는 몸에 좋다는 것을 하나씩 더 챙겨 먹기보다 몸이 처리할 수 있는 만큼 먹고, 소화할 시간을 주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것을 먼저 권한다.
3. 삶을 지탱하는 첫 번째 기둥, 음식
─ 이로운 한 끼가 오늘의 삶을 살아 있게 만든다
아유르베다는 건강을 음식 하나만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잘 먹고, 잘 자고, 자신의 욕구를 건강하게 다루는 것을 삶의 기본으로 삼는다. 이 책의 저자는 여기에 현대인에게 부족해진 ‘움직임’을 더해 음식, 수면, 절제, 움직임을 삶을 지탱하는 네 기둥으로 이야기한다. 어느 하나도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다. 영양제가 식사를 대신할 수 없고, 수면 보조제가 건강한 수면 습관을 대신할 수 없듯이, 삶이 흔들릴 때 필요한 것은 특별한 비법을 더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 각각의 기둥을 다시 세우는 일이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첫 번째 기둥으로 꼽는 것은 음식이다. 음식은 우리 몸의 조직을 만들어가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이자, 매일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직접적인 공급원이기 때문이다. 매일 먹는 한 끼는 몸에 흔적을 남기고, 오랜 시간 쌓여 지금의 나를 만든다. 그래서 아유르베다에서 말하는 음식, 아하라(Ahara)는 단순히 영양가 높은 음식이 아니라 지금의 나에게 이로운 음식이어야 한다.
그렇다고 이 책이 완벽한 식단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매일 반복되는 가장 가까운 선택이기에 음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늘 먹는 한 끼부터 다시 선택할 수 있고, 내일이면 또 한 번의 선택이 주어진다. 그렇게 매일의 식사를 조금씩 바로잡는 일이 삶의 첫 번째 기둥을 단단하게 세우는 일이다. 그리고 음식은 음식으로 끝나지 않는다. 무엇을 먹느냐는 장과 대사뿐 아니라 수면과 마음의 상태, 일상의 리듬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잘 먹고, 잘 자고, 욕구에 휩쓸리지 않고, 충분히 움직이는 삶. 이 네 가지가 서로 연결될 때 몸은 다시 자신의 리듬을 찾아간다.
《이로운 식사》는 결국 음식에 관한 책이면서 삶에 관한 책이다. 한 끼를 통해 나를 알아가고, 한 번의 선택을 통해 나를 돌보는 작은 반복이 쌓여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진다. 거창한 건강법보다 오늘 나를 위해 차리는 한 끼에서 시작해보자는 제안이다. 이로운 삶은 오늘, 나를 위해 차리는 한 끼에서 시작된다.
이로운 식사 (먹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아유르베다 식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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