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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관찰자 시점 (최현숙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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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숙 시인의 시집 『첫사랑 관찰자 시점』에는 오래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이 들어있다. 시인은 대상을 쉽게 판단하거나 자기감정 속으로 끌어들이지 않는다. 한 걸음 떨어진 자리에서 사람의 표정과 사물의 움직임, 식물의 생장과 동물의...
꽃을 불러 이르는 아침 (유정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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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 강과 바다를 자주 바라보는 사람의 마음에는 자연이 지닌 생명의 기운이 스며든다. 유정애 시인의 시집 『꽃을 불러 이르는 아침』에는 자연과 일상의 사물을 따뜻하게 바라보며 그 안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연두를 켜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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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의 시집 『연두를 켜는 비』에서 자연은 인간의 마음보다 먼저 아파하고 먼저 운다. 산불에 타는 소나무는 아픔의 절규를 내지르고, 고목의 옆구리는 통증으로 신음하며, 늦가을 나무의 뿌리는 울음을 참은 채 새싹 돋는...
그냥 바람이면 돼 (최상경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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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경 시인의 시집 『그냥 바람이면 돼』를 읽고 나면, 그리움이란 말이 오래 입안에 남는다. 이 시집에서 그리움은 지나간 시간의 회고에 그치지 않고, 그것은 오늘의 일상을 견디게 하는 힘이고, 무너진 마음을 다시...
노래야 먼지야 모래야 (나정욱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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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욱 시인의 시집 『노래야 먼지야 모래야』는 추상적 관념이 아닌 먼지, 모래, 기침, 입김, 발자국 같은 낮고 작은 구체적 존재들로 세계를 파악하고 재구성하는 시집이다. 시인은 “세계는 하나가 아니라/세계를 인식하는/존재의 수만큼 존재한다”고...
아직 그곳에 있을까 (최월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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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월순 시인의 『아직 그곳에 있을까』는 성숙한 마음으로 쓴 시집이다. 시인은 격렬한 정서를 토로하지도 않고 서둘러 삶의 진실을 결론지으려 하지 않는다. 봄빛이 지나가고, 꽃잎이 떨어지고, 비가 내리고, 달빛이 골목을 비추는 동안...
한 번쯤 마주칠 것 같은 날 (송이현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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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현의 시는 가까운 일상의 순간에서 출발한다. 산책길에 스치는 나무 사이의 바람, 텔레비전 화면 속 낯선 사람의 사연, 도서관 서가에서 우연히 꺼내 든 시집,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안부의 말, 밥상과 옷가지와...
샌안토니오, 그 여름 (단정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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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 시인의 『샌안토니오, 그 여름』은 여행의 경로를 따라 쓴 시집이지만, 이 책의 진짜 목적지는 지도 위의 도시들이라기보다 그곳이 시인과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지점이다. 시인은 여행지를 눈으로만 훑고 지나가지 않는다....
뉴욕디카시 New York Dica Poems. Vol.1
$17.12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한 한순간의 이미지와 짧은 시적 언어가 만나 하나의 정서를 이루는 문학 형식이다. 길게 설명하지 않고도 오래 남는 울림을 만들 수 있다는 점, 눈앞의 풍경을 감각과 사유로 확장해 낸다는...
닿은 연만으로도 한 생이 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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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시인의 시집 『닿은 연만으로도 한 생이 환하겠다』는 불교적 사유를 바탕에 깔고 있다. 다만 이 시집의 시들은 교리를 설명하거나 독자를 설득하는 설법은 아니다. 시인은 ‘연기緣起’와 ‘무상·무아·공空’ 같은 불교적 사유를 관념으로...
비워진 것들의 무늬 (김 백 시집)
$12.84
김백 시인의 『비워진 것들의 무늬』는 “없는 것들”이 남기는 자국을 더듬어 가는 시집이다. 이 시집에서 시인은 사람의 얼굴이나 사건의 전면보다, 이미 지나가 버렸거나 비어 버린 자리들을 오래 응시한다. 그 자리를 채우는...
눈물껍데기 (조윤주 사설시조집)
$14.70
시인은 눈물을 빚고 빚어서 투명한 꽃으로 변형시키고자 골몰한다. 어디서 어떻게 울어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드디어 심상의 어느 언덕에 주저앉아 한바탕 사설을 털어놓고야 마는 시인. 홍수같이 범람하던 그 눈물이 껍데기만 남았고, 시인은,...
밤이 깊지도 않고 새벽이 왔다
$12.84
장상옥의 시집은 화려한 장식이나 관념의 고지대가 아니라, 손끝과 발목, 목울대와 허리처럼 생활의 말단부터 세계를 탐사하는 시집이다. 이 시집의 첫 작품인 「시작매듭」은 바느질의 첫 매듭을 삶의 수행으로 치환한다. 옹골진 첫 매듭이...
나는 나를 오래 바라보았다
$12.84
서금숙 시인의 시집 『나는 나를 오래 바라보았다』는 일상성과 구체적 이미지, 사회적 감수성과 내면의 응시를 결합하여 ‘부풀어 오르는 서정’을 보여주는 시집이다. 이 서정은 감상적 감정이 아니라, 고통과 기억, 시간과 사랑을 천천히...
절반은 사라지고 (송영희 시집)
$13.21
송영희 시인의 『절반은 사라지고』는 상실과 결핍으로 얼룩진 삶의 풍경을 섬세하고도 안타까운 시선으로 그려낸 시집이다. 시인은 개인적 상처와 사회적 소외를 관통하는 깊은 통찰을 통해, 우리 모두가 품고 있는 상실의 무게를 진솔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