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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고요 (황정순 시집)
$12.00
황정순의 시집 『어떤 고요』의 시들은 존재론적 상실과 그로 인한 슬픔을 ‘고요’라는 독특한 여과기를 통해 걸러내고 치유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인간의 삶을 본질적으로 상실의 연쇄로 규정한 시인은, 피할 수 없는 이별과...
바다로 간 코끼리 (엘리자벳 김 디카시집)
$14.00
엘리자벳 김의 『바다로 간 코끼리』는 사진과 시가 서로를 설명하지 않는 보기 드문 디카시집이다. 카메라가 포착한 장면은 멋진 풍경의 인증샷이 아니라, 삶이 지나간 자리의 결을 드러낸다. 시는 그 결을 해설로 덮지...
안녕을 배우는 일 (채원 시집)
$12.00
채원 시인의 『안녕을 배우는 일』에서 “안녕”은 인사말이라기보다, 관계가 끝을 향해 갈 때 인간이 치러야 하는 예절의 연습처럼 읽힌다. 이 시집 속 시들의 화자는 사랑을 “지키는 능력”보다 “놓아주는 능력”으로 배운다. 이별을...
새, 블랙박스 (양수덕 시집)
$11.02
양수덕 시집 『새, 블랙박스』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겨울 저녁〉, 〈수면양말〉, 〈사진을 보는 법〉, 〈은방울꽃의 허와 실〉, 〈굳은 빵에 대한 명상〉 등 주옥같은 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메타자본세콰이어 신전 (강대선 시집)
$11.01
환상이 비루한 현실과 접속할 때 강대선 시인의 시적 세계에서 스스로 존재하는 힘, 욕망하는 생명 그 자체는 인간이기도 하고, ‘저 붉은 자본’이기도 하다. “분초를 다투며 몰아쳐 가는 파죽지세의 맹렬”, 여기에 어떤...
그해 여름은 모노톤으로 (김비주 시집)
$11.67
김비주의 시세계는 새로운 물결의 사유들로 빛난다. 끝없이 시적 영역을 확장해가며 계속 새로운 사유를 만들어낸다. 새로운 물결처럼 속도를 내다가 지나간 물결을 떠올리며 당시 그곳을 성찰한다. 김비주 시인은 사유의 여정 위에서 ‘새로운...
나는 이제야 봄으로 물든다 (명인아 시집)
$11.85
명인아의 시의 존재론적 기원은 ‘그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시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의 만남과 이별, 삶과 죽음, 생성과 소멸, 나아가 우리의 존재를 규정하는 방식으로서의 상像인 ‘그늘’을 경험하게 합니다. 하지만 그의...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박잎 시집)
$11.15
가벼운 잠 어제 나의 새가 죽었다 눈을 뜬다 눈부신 빛이 쏟아진다 멀리 밤나무 잎이 짙푸르다 돌밭, 돌을 헤치면 은행알은 얼마든지 있다 그것은 낮의 요절이었다 노란 새, 어쩌다 모이를 늦게 갈아주면...
눈물 없는 얼굴 (김효숙 문학평론집)
$27.12
김효숙 평론가의 두 번째 평론집. 시론과 소설론으로 구성하였다. 팬데믹 리얼리즘 이후의 변화를 예감하면서 인간다움을 소모하는 진보의 의미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폈다. 내일로 이월할 수 없는 가치들의 집합소인 지금 이곳의 문학을 당대의...
새에 이르는 밤 (박잎 산문집)
$14.99
목이 탄다. 밀실을 부른다. 어달항 갈매기숲, 열기 어린 모래밭을 호명한다. 황톳빛 모래에 찍힌 갈매기 발자국… 활어의 지느러미를 반추한다. 짙은 반물빛 밤, ‘자야수산’ 청어는 어떻게 되었을까. 기억은 봄날 어느 하오, 개구리밥...
카르페디엠 (신양옥 시집)
$11.81
소소한 일상을 마주하는 삶밝지만 가볍지 않게진지하지만 무겁지 않게주어지는 시간들을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어조심스럽게 생명의 詩語를 붙듭니다.보일 듯 보이지 않고잡힐 듯 잡히지 않는미래의 현재를 생각하며스치는 이 가을을 스케치합니다.2022년 가을에신양옥
그땐 내가 먼저 말할게 (강일규 시집)
$11.82
빗소리 좋아하는 거 여전하지?봄비 아니면 어때가을비도 괜찮아비의 작은 말도같이 들을 수 있어 다행이야 애썼어2022년 11월강일규
순간이라는 말, 뜨겁고 멀다 (고우리 시집)
$11.68
시인의 말머문 계절을 읽어 본다웃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녹아내리는 응어리를 발견한다시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나는 늘 순간이라 답한다정의할 수 있는 마땅한 단어를 찾을 수 없어순간이라는 변명에 가두어모든 순간에 꺼내어 만지작거리다다시 꼭꼭 숨겨...
새로이 고운 덫을 놓고 햇볕을 얹어 주었다 (조헌주 시집)
$11.81
시인의 말멋진 숲을 뒤로하고 낯선 도로를 건너 먹이를 찾아 나선 사슴처럼,다시 돌아가야만 할 길을 나는 잃어버리고 말았다.잃어버린 길은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만 있었다.
해시
$12.14
해시를 열며샤론의 로즈는 이불 한쪽을 열고 자신의 가슴을 드러냈다. 그리고그의 머리를 끌어당겼다. 자! 자요.사산된 아기의 몫인 불어난 젖을 굶어 죽어가는 노인에게 물리는 샤론의 로즈를 「분노의 포도」에서 읽으며 시몬과 페로를 생각한다.자기에게...
나도 누군가와 교신 중이다
$12.00
김용두 시인의 『나도 누군가와 교신 중이다』, 이 시집은 식물성 상상력과 우주적 사유가 서로를 증폭시키며 일상의 감각을 새로운 언어로 번역하는 시집이다. 예컨대 이 시집의 첫 번째 작품 「부부」에서 화자는 “세상에 떨어진...
하루는 믿고 하루는 의심하는 (신앙고백 시집)
$12.00
한혜영의 『하루는 믿고 하루는 의심하는』 시집은 제목처럼 흔들림을 숨기지 않는 정직함에서 출발한다. 시인은 삶의 파편을 교리로 봉합하지 않는다. 오히려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는 순간/세상 시계는 리셋되었다」는 고백(「삶의 리셋」)을 통해, 인간이 견디는...
그대도 가끔 거기 머무나요 (이상수 시집)
$12.00
이상수의 시에는 언제나 “작은 것들을 바라보는 섬세한 시선”이 먼저 도착한다. 번쩍이는 사건보다 등잔불의 떨림, 모시실의 촉감, 창호에 스미는 달빛 같은 생활의 감각이 앞서며, 그 물리적 감각들은 한 사람의 생이 버텨...
존재의 축제 (박우민 디카시집)
$14.00
박우민 시인의 디카시집 『존재의 축제』는 “사진 한 장, 시 한 줄”이 삶의 균열을 어루만지길 바란다는 시인의 말에서 시집의 주제를 짐작할 수 있다. 그의 작품들에서 사진은 단순한 배경이기보다는 시가 태어나는 자리다....
어머니는 칼날을 잡는다 (이용일 시집)
$12.00
이용일의 『어머니는 칼날을 잡는다』는 상실과 이별의 정서를 감상으로 과장하거나 손쉽게 봉합하지 않고, 봉합될 수 없는 현실을 시의 중심에 놓고 사유하는 시집이다. 그래서 이 시집의 시들이 보여주는 표정은 비탄에 젖어 외치거나...
어딘가 닮아 있는 것들 (고우리 시집)
$12.00
고우리의 시집 『어딘가 닮아 있는 것들』은 거창한 선언 대신, 생활 현장에서 찾아낸 사유로부터 출발한다. 이 시집의 화자는 늘 “지금 여기”의 사물과 장면을 붙잡는다. 곰팡이 핀 슬리퍼, 김치냉장고 안쪽의 반쪽짜리 김치,...
오늘 감정은 파란색입니다
$12.00
이규정 시인의 『오늘 감정은 파란색입니다』는 한마디로 “움직이는 것들의 비애”를 기록한 시집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에서 사람만이 아니라 물고기, 호박넝쿨, 바람, 물, 침대 스프링, 나비, 초파리까지 모든 것들의 움직임이 묘사된다....
설렘주의보 (이운파 디카시집)
$14.00
이운파의 디카시집 『설렘주의보』는 자연과 사람이 서로를 비추는 거울이라는 사실을 잔잔하게 증명해 보인다. 디지털카메라로 포착한 한 장의 풍경과 몇 줄의 짧은 시가 만나면, 우리는 사진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조용히 대화를...
그런 약속을 기억하고 있는 것 (나영채 시집)
$11.79
시인의 말연잎의 물방울처럼 겉돌았다그럴 때마다 내 안의 생각을 다독이면혼돈의 심장이 젖곤 했다겉도는 물방울의 중심은 어디에도 있었고그러니時가 수련처럼 피어나기를!2023년 1월나영채
할 말은 많으나 이만 줄입니다 (원춘옥 시집)
$11.48
원춘옥 시인은 질문을 던지며 결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각 문장에 부여한 역할과 제시된 맥락은 하나의 단서로 이어진다. 주변을 감싸 안는 따뜻한 “서정적 심성”은 섬세한 회화적 이미지로 독자에게 흡수된다. 시 쓰기는 실존에...
펼칠까, 잠의 엄브렐러 (최현선 시집)
$12.06
최현선 시인의 시를 읽으면 경쾌함이 느껴진다. 그것은 발랄한 언어로 만들어지는 싱싱한 이미지와 무겁지 않은 말의 리듬감 때문이다. 이런 경쾌함으로 그의 시들은 우리 삶의 여러 장면들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이 경쾌함...
지니야, 사랑도 네가 해줄래 (김윤아 시집)
$11.57
시집 『지니야, 사랑도 네가 해줄래』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거라는 그 흔한 말을〉, 〈신이 날개를 허락하는 순간〉, 〈아무 생각 없는 시간에 들었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기차는 우리를 같은 곳에 내려놓지 않았다 (송영신 시집)
$11.94
시집 『기차는 우리를 같은 곳에 내려놓지 않았다』는 〈너와 내가 한 방향일 때〉, 〈그때, 미워졌으면 한다〉, 〈누군가의 약속이 되었으니〉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그 자리에 네가 피었다 (오미아 시집)
$11.67
시집 『그 자리에 네가 피었다』는 〈비바람도 가끔씩, 나비야〉, 〈비 오는 날의 심장 소리를 기억하는 너는, 꽃〉, 〈피에로는 분장한 우리들의 시간이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아직 도달하지 않은 입의 문장 (조선의 시집)
$11.87
시집 『아직 도달하지 않은 입의 문장』은 〈검은머리번개깡충거미〉, 〈열리기를 기다리는 창문〉, 〈가을, 쓸쓸함의 불치〉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착란의 순간과 중첩된 시간의식 (이구한 문학평론집)
$26.17
이구한의 『착란의 순간과 중첩된 시간의식』은 〈현대시의 현상학〉, 〈공간의식과 시간의식 〉, 〈한국문학의 현주소와 미래〉 등이 수록되어 있는 책이다.
계보의 강, 그 얼음 성 (송경애 시집)
$11.74
시집 『계보의 강, 그 얼음 성』은 〈마른 꽃 갈피에서 멈춘 시곗바늘〉, 〈노란 민들레 홀씨, 하얀 혼으로〉, 〈저 연둣빛 꽃 속에 웅크리고〉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오나비: 자영업자와 길고양이 (김용우 장편소설)
$15.27
「오나비」는 어미를 잃은 길고양이를 외골수의 나이 든 자영업자가 잠시 거두면서 일어나는 일들로 전개됩니다. 필요해서 채용한 것이 아니라 정부 시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채용한 직원이 버려진 새끼고양이까지 데리고 와 사업장에서...
아홉 그루의 자작나무가 불타고 있네 (오대환 시집)
$11.80
오대환의 『아홉 그루의 자작나무가 불타고 있네』는 크게 4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